달달함이 넘쳐흐르는 드라마 ‘닥터스‘의 첫 촬영 현장이 공개되었다. 실제로 9살 차이인 김래원과 박신혜는 극 중 생물 선생님과 문제의 전학생으로 인연을 맺게 된다. 10년이 지난 후 신경외과 교수와 펠로우로 재회하게 된 두 사람. 예고편에 짧게 등장한 김래원의 중저음과 의사 가운마저 완벽히 소화한 박신혜의 모습만으로도 설레임이 증폭된다.
김래원은 이전 작품에 비해 확실히 무거움을 덜어내고, 학창시절 한번쯤 첫사랑으로 꿈꿔 봤을 선생님으로 변신에 성공했다. 메이킹 필름을 통해 카메라 안팎 박신혜를 가장 먼저 챙기고 배려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벌써부터 ‘김래원 앓이가 시작되었다는 반응이 전해지고 있다.
박신혜는 정말 잘 자라주어 고마운 배우 중 한 명이다. 교복부터 의사 가운까지, 이번 작품에서도 그녀의 싱그럽고 밝은 에너지가 빛을 발휘할 예정이라고.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그렸던 하명희 작가와 ‘별에서 온 그대’의 오충환PD의 만남이라니! 우리가 꿈꾸던 메디컬 로맨스가 펼쳐질 일만 남았다. 두 배우와 함께 이성경, 윤균상, 지수, 김민석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2016년판 “넌 학생이고 난 선생이야!”가 어떻게 그려질지 기다려지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