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2NE1 이후 7년만에 걸그룹 출격 소식을 전했다. 혹독하기로 소문난 YG의 연습생 기간을 4~6년 거친 소녀들의 예사롭지 않은 연습 영상이 가장 먼저 공개되었다. 4인조로 데뷔를 확정한 ‘블랙핑크‘가 대중과 처음 만난 순간이었다.

G-DRAGON(@xxxibgdrgn)님이 게시한 사진님,

TEDDY, GD, KUSH를 비롯한 YG의 오빠들부터, 양현석 대표 역시 인스타그램을 이토록 열심히 한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소녀들의 지원 사격에 나섰다. 8월 8일 저녁 8시, YG가 꽁꽁 숨겨온 ‘블랙핑크’의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다.

 

 

 

뮤직비디오 속 강렬히 ‘붐바야’를 외쳤다가 금새 ‘오빠’라며 반전 애교를 선보인 것 처럼, 블랙핑크는 걸크러시와 소녀소녀함 사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신인 답지 않은 능숙함을 드러냈다. ‘붐바야’와 함께 공개된 ‘휘파람’은 전체 프로듀싱을 맡은 TEDDY가 블랙핑크에게 가장 처음 선물한 곡으로, 중독성은 물론이며 소녀들의 매력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곡이기도 하다.

 

 

 

데뷔 전부터 YG 식구들과 호흡을 맞춰왔던 터라 낯이 익은 멤버들이 있다. 제니는 GD의 ‘그XX’ 뮤직비디오 속 여주인공 역할과 ‘블랙’의 피처링을 도우며 ‘지드래곤의 그녀’라고 불렸으며, 리사는 태국 출신으로 YG의 20년 역사상 최초 외국인 멤버로 알려졌다. 지수는 에픽하이의 ‘스포일러’, ‘헤픈엔딩’, 하이&수현의 ‘나는달라’ 뮤직비디오와 아이콘과 함께한 CF에서 얼굴을 알렸다. 가장 베일에 쌓인 로제는 팀의 막내이자 메인 보컬로 YG의 야심작이라고 전해진다. 벌써부터 음원 차트와 소셜 피드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소녀들의 이름은 이제 모두 외웠고, 무대 위 그녀들의 모습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