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퍼 엘리아슨 : 세상의 모든 가능성>
시각미술에 기반해 다양한 실험적 시도를 거듭하며 자연과 철학, 과학, 건축 등 여러 영역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하는 덴마크 출신의 현대미술작가 올라퍼 엘리아슨(Olafur Elliason). 움직임, 빛과 색채, 거울을 이용한 착시효과 등을 이용한 시각적 기법을 활용해 펼쳐내는 그의 황홀한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 <세상의 모든 가능성>이 펼쳐진다. 아이슬란드의 이끼를 설치한 ‘이끼벽’, 물이 중력을 거슬러 오르는 ‘뒤집힌 폭포’등 그의 초기작들을 비롯, 1천여 개의 유리구슬로 이루어진 설치물인 ‘당신의 예측 불가능한 여정’ 등 아름답게 공간을 가득 채운 22점의 설치작품이 또 다른 세계로 들어선 듯한 신비로운 감상을 안긴다.
전시기간 및 장소 2016년 9월 28일부터 2017년 2월 26일까지, 삼성미술관 리움
<닉 나이트 사진전–거침없이, 아름답게>
과감하고 실험적인 촬영 기법을 선보이는 세계적인 포토그래퍼 닉 나이트(Nick Knight)의 사진전이 국내 최초로 펼쳐진다. 닉 나이트는 사진과 디지털 그래픽 기술을 결합시키는 스타일을 시도한 1세대 작가로 다큐멘터리와 패션사진, 디지털 영상 등 다채로운 분야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비주얼 세계를 구축해온 아티스트다. 이번 전시에서는 1970년대 권력에 저항하는 영국의 청년집단을 사진에 담은 ‘스킨헤드(SKINHEADS)’와 1백명의 셀러브리티를 촬영한 ‘초상사진(PORTRAITS)’ 시리즈를 비롯 정밀한 질감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회화와 사진의 경계를 허무는 ‘정물화&케이트(STILL LIFE&KATE)’ 등 폭넓은 예술적 시도를 거듭해 완성한 사진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기간 및 장소 2016년 10월 6일부터 2017년 3월 26일까지, 대림미술관
<푸쉬, 풀, 드래그>
국내의 젊은 작가 다섯 명이 참여하는 전시 <푸쉬, 풀, 드래그>에서는 철저히 기획된 전시의 주제를 강조하는 대신, 각 아티스트의 작업을 관람하며 스치는 과정을 통해 날 것 그대로의 감상을 온전히 느껴볼 수 있다. 금광의 내부를 중심으로 촬영한 사진작품을 선보이는 김익현의 <LINK PATH LAYER>, 작가 배혜윰이 7년간 그린 드로잉 설치작업 <상은 어떻게 오는지>, 시와 음악, 영상,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는 이윤이의 <메아리>, 극장의 무대와 관객 사이의 관계를 조명한 정세영의 오프제 작품<데우스 엑스 마키나>, 사회 구성원 개개인 사이의 불합리한 구조에 주목한 조익정의 퍼포먼스 <옐로우 스폿> 등 형식과 메시지의 제한 없이 펼치는 젊은 작가들의 기발한 예술세계가 펼쳐진다. 작가와 기획자, 작품을 마주한 감상자의 유동적인 관계에 대한 호기심으로부터 시작된 흥미로운 전시 형태가 신선한다.
전시기간 및 장소 2016년 8월 30일부터 2016년 11월 13일까지, PLATFOR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