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한 디저트 살롱
두화당
소반으로 만든 테이블을 비롯해 벽지, 조명 등의 인테리어는 물론 오래된 괘종시계와 자개장 등 소품 하나 하나까지 빈티지한 매력을 한껏 뿜어내는 공간이다. ‘두화당’은 일체의 첨가제 없이 오전과 오후에 두 번 내리는 신선한 두유와 건강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이곳의 두유는 당도를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클래식 두유에는 코코넛이나 커피 샷을 추가할 수 있으며 말차, 소금 캐러멜 등 스페셜 두유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두유 푸딩, 두유 아이스크림처럼 두유를 이용한 디저트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색다른 음료와 디저트를 원한다면 따끈한 호박&시나몬 애플을 시켜보자. 고소함과 달콤함이 일품이다. 더불어 겨울 한정 메뉴로 판매하는 수제 야관문 꿀차는 두화당 추천 음료로 기침과 천식을 완화하고 신장에 좋아 남녀노소 모두 즐겨 찾는다.
영업시간 11:00~22:30(토요일은 12:00~22:00), 일요일 휴업
주소 서울시 용산구 백범로87길 25
문의 02-718-8334
감각적인 서울식 모던 한옥
작업실 서울(비너스맨션)
카페 ‘비너스맨션’으로 더 유명한 이곳은 사실 ‘작업실 서울’이라는 이름의 개인 작업실 겸 카페다. 비너스맨션이라는 명칭은 그래픽 아티스트 이솔 작가의 프로젝트 이름이므로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인테리어를 전공한 주인장이 세련되고 예민한 감각을 공간에 고스란히 녹여낸 덕분에 작업실 서울은 SNS로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보문동 골목에 조용히 자리하고 있는데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옛 한옥의 정취는 그대로 살린 채 현대적인 감각으로 리모델링한 내부를 직접 감상하고 싶다면 잊지 말고 방문해보길. 곳곳에 걸린 이솔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한 완벽한 공간이다. 커피와 음료, 맥주와 와인 외에 간단한 안주가 있다.
영업시간 13:00~21:00, 월요일 휴업
주소 서울시 성북구 인촌로1길 87
80년대 가정집을 모티프로 한 경양식
가정경양
‘외식’은 뭐니 뭐니 해도 ‘칼질’이라고 생각했던 그 옛날 경양식집이 떠오르는 곳. 음식은 물론 인테리어까지 1980년대 가정 주택의 모습을 재현한 빈티지하면서도 세련된 식당이다. 대기업에서 식당 기획과 영업을 담당했던 추교원 대표와 그래픽 디자이너 김다희 부부의 감각이 묻어나는 공간으로 오래된 텔레비전과 타자기, 오디오 등 직접 수집한 빈티지 소품이 곳곳에 놓여 있다. 이곳의 인기 메뉴는 가정식 돈가스와 햄버그스테이크. 옥수수 크림수프가 함께 나오는 가장 기본적인 메뉴지만 맛은 기본 이상이다. 무엇보다 어디에도 잘 어울리는 망고 특제 소스가 끝까지 포크를 놓지 못하게 만든다. 여러 메뉴를 골고루 맛보고 싶다면 돈가스와 미트볼, 생선가스를 함께 제공하는 가정 모둠가스를 추천한다. 복어로 만든 생선가스를 맛보는 호사도 누릴 수 있다.
영업시간 11:00~21:00(브레이크타임 15:00~16:30), 월요일 휴업
주소 서울시 양천구 목동동로 437 향도 드림네스트 1층 101호
문의 02-2649-2458
옛 다방에서 맛보는 카레
서울-털보
충무로 인현시장 골목 안 2층에 자리한 술집으로 시장 안을 한참 걸어 들어가다 보면 과연 맞게 찾아가고 있는지 잠깐 의심이 들 무렵 나타난다. 그래서 더욱 반가운 ‘서울-털보’. 문을 열고 들어서면 80년대 다방 분위기를 재현한 공간에서 상호 그대로 수염이 덥수룩한 인심 좋아 보이는 주인이 손님을 맞이하는데, 소위 ‘츤데레’ 사장님의 무뚝뚝한 듯 친절한 서비스가 첫 방문과 동시에 단골이 되기로 결심하게 한다. 통새우, 크로켓, 치킨 등을 취향대로 얹어 먹는 점심 메뉴인 크림카레가 유명한 곳. 입에 착착 감기는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찾는 사람이 많은 만큼 서두르지 않으면 맛볼 수 없으니 방문 전 메뉴 주문이 가능한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저녁에는 맥주와 소주에 곁들일 수 있는 치킨, 가라아게, 골뱅이무침, 오돌뼈볶음 등의 각종 술안주를 판매한다.
영업시간 1 2:00~24:00(토요일은 16:00~), 일요일 휴무
주소 서울시 중구 마른내로6길 12
문의 010-3043-2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