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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왕은 사랑한다, 임시완 & 윤아

송강호, 설경구, 이성민, 쟁쟁한 선배들과 호흡을 맞추며 폭풍 성장한 임시완. 그가 <해를 품은 달> 이후 오랜만에 사극으로 돌아온다. <THE K2>를 마치고 잠시 숨을 고르던 윤아와 함께 말이다. 부드러운 선 이면에 야누스적인 정복욕을 품은 왕자 원(임시완), 그를 지키는 호위 무사 린(홍종현), 두 남자의 우정을 파국으로 이끌어 갈 귀족의 외동딸 린(윤아). 고려를 배경으로 한 세 사람의 엇갈린 사랑 이야기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첫방송까지 기다리기 어렵다면 책을 먼저 정주행하는 것도 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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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힘쎈여자 도봉순, 박형식

올 상반기 ‘박형식’만큼 열일 중인 연기돌이 있을까? 이제 절반의 이야기를 풀어낸 <화랑>이 끝나도 그를 계속 만날 수 있다.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이 바로 시작을 앞두고 있기 때문. 두 작품 모두 사전 제작으로 진행된 덕분에 가능할 수 있었다. 그는 불의를 보면 어마무시한 괴력이 솟는 도봉순(박보영)의 상대역으로, <상속자들>과 <상류사회>에 이어 다시 한번 재벌 2세 역할을 맡았다. 왕세자의 무게를 벗고 껄렁껄렁, 똘끼로 충만한 밝은 캐릭터를 소화할 예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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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더 패키지, 정용화

<더 패키지>는 제목 그대로 패키지 여행을 떠난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모든 출연진이 촬영을 위해 2달간 프랑스에 머물렀다고. 이 작품이 JTBC 상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이유는 충분하다. 각기 다른 사연과 성격을 가진 인물들이 여행 중에 빚어낼 갈등, 프랑스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전해질 여행의 설레임, 그리고 무엇보다 만찢남녀 정용화와 이연희가 뿜어낼 안구정화의 미(美)까지. 8년 전, <미남이시네요>의 ‘수건남’으로 등극했던 정용화. 그의 넓어진 어깨만큼이나 안정적인 연기력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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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당신이 잠든 사이에, 수지

수지는 올해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솔로 활동을 마치면 다시 연기돌로의 컴백을 예고한 것. 그녀의 드라마 데뷔작 <드림 하이>를 썼던 박혜련 작가의 신작 <당신이 잠든 사이에> 출연을 확정지었다. 상대역은 박혜련 작가와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에서 호흡을 맞추었던 이종석이 맡았다. 김수현, 김우빈에 이어 이종석과의 만남이라니, 부럽고도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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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지금은 연기시대, 유리 & 수영 & 서현

소녀시대의 윤아 뿐만 아니라 유리, 수영, 서현도 2017년 새로운 작품으로 출격을 앞두고 있다. 유리는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을 통해 지성을 구할 쌈닭, 아니 국선 변호사 역할에 도전한다. 전작 <동네의 영웅>,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와는 상반되는 분위기로, 어려운 법률 용어를 익히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내 생에 봄날>, <38사기동대>를 거치며 탄탄히 내공을 쌓아온 수영. 그녀는 <폴리클 닥터>라는 작품을 기다리고 있다. 실습을 나온 의대 본과 3학년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릴 예정으로, 아직까지는 그녀의 캐스팅만 결정된 상태. 뮤지컬, 드라마, 솔로 앨범 등 다양한 활동에 매진해 온 서현은 <루비루비럽>을 통해 웹드라마까지 도전 영역을 넓혔다. 다소 오그라드는 전개가 예상되지만, 소녀시대의 막내다운 핑크핑크한 그녀의 기운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