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무시네마
경희궁길에 자리한 복합문화공간 에무는 지하 1층부터 옥상까지 공연, 전시, 영화제로 빠짐없이 활용되는 알찬 공간. 인디 뮤지션들과 신진 작가들의 공연과 전시가 끊이지 않고, 상영회와 영화제들이 1년 달력을 빼곡히 채운다. 외국인들을 위해 영어 자막이 있는 한국 영화도 매달 선보이는데, 2월에는 <반칙왕>, <족구왕>을 이을 왕시리즈 <장기왕: 가락시장 레볼루션>을 상영할 예정. 곧 영화와 음식, 술이 함께하는 기획도 준비 중이라고 하니 배도 불리고 마음도 가득 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대해본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경희궁1가길 7
문의 02-730-5604
필름포럼
만나기 힘든 영화, 상영 기간이 짧아 아쉬웠던 영화들을 놓치지 않고 선보이는 독립 영화관. 영화마다 GV의 기회가 많아 심도 깊고 폭넓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또한 필름포럼에서는 2만 8천 원이면 데일리 패스를 받을 수 있는데, 이 티켓으로 하루 종일 이곳의 상영작을 마음껏 볼 수 있다. 한산한 때에 방문해 데일리 패스를 끊으면 고요한 영화관에 혼자 앉아서 극장을 전세 내는 기분을 내 볼 수도 있겠다.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성산로 527 지하 1층
문의 02-363-2537
더숲
22년 동안 동네 주민들에게 든든한 서고였던 서점이 독립영화관과 갤러리까지 영역을 넓히며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로 단장했다. 다양성 영화를 만나기 위해 먼 길을 떠나야 했던 지역에 생긴 영화관이라 더욱 환영받으며 자리 잡았다. 40석 규모의 아담한 상영관의 스크린에 틀어지는 작은 영화들은 더 꽉 찬 느낌을 낸다. 세미나 룸과 콘서트 홀에서 음악과 문학, 영화 등 장르를 넘나드는 문화행사들이 끊이지 않는 고마운 공간이다.
주소 서울시 노원구 노해로 480 지하 1층
문의 02-951-0206
인디스페이스
우리나라 최초의 독립영화관이라는 이름을 걸고 9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꿋꿋한 영화관 인디스페이스. 영화를 아끼는 사람들에게 후원의 기회를 열어놓으며 여전히 새로운 영화발굴에 힘쓰고 있다. ‘철원기행’, ‘우리들’, ‘연애담’ 등 지난해 주목받은 영화들을 상영하고 인디 토크를 진행하는 기획전 ‘2017 으랏차차 독립영화’를 2월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돈화문로 13
문의 02-738-0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