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따로, 또 같이
퍼렐과 헬렌 부부의 커플 룩을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등장하는 사진은 바로 이들의 청청 패션이 아닐까. 2015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 등장한 두 사람은 아주 근사한 데님 룩을 선보였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헬렌의 부츠 슈레이스. 다른 컬러의 신발끈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냈다. 평소 체크 패턴 셔츠를 즐겨입는 퍼렐 윌리엄스를 위해 올 블랙 룩에 체크 패턴 셔츠를 무심하게 허리에 묶은 센스를 보라. 모델 출신의 그녀는 몸매가 드러나는 아디다스 올인원 수트에 힐을 매치한 룩으로 2015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하기도 했다.
2 뻔하지 않은 수트 룩
블랙은 항상 옳지만 자칫 잘못하면 지루하거나 평범해보이기 십상. 퍼렐 패션의 트레이드마크 중 하나인 숏 팬츠는 그 우려를 덜어주는 킬링 아이템이다. 그렇다면 헬렌의 선택은? 2014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화이트 재킷과 블랙 팬츠의 조합으로 보이시한 매력을 선보인 그녀는 2년 후엔 우아한 블랙 드레스를 입고 포토월 앞에 섰다.
3 오랜 연인, 닮은 취향
소호의 거리에서 포착한 두 사람의 룩은 시크한 블랙 레더 재킷과 선글래스의 조합. 오랜 연인이자 부부인 만큼 의식하지 않고 옷장에 막 꺼내 입은 듯한 옷도 어색하지 않게 어우러진다. 시간의 힘은 사랑뿐만 아니라 패션에도 영향을 미친다.
4 샤넬이 사랑하는 커플
카라 델라빈과 퍼렐 윌리엄스가 각각 오스트리아 왕비 씨씨, 그리고 벨보이 역으로 등장했던 샤넬의 단편영화 <Reincarnation>을 기억하는지. 칼 라거펠트의 프렌즈이자 샤넬의 브랜드 앰배서더인 퍼렐 윌리엄스는 다소 여성스러운 트위드 재킷까지도 소화하며 자신만의 샤넬 룩을 선보이곤 한다. 물론, 혼자일 때보다 둘일 때 훨씬 빛난다.
5 친구 커플와 함께일 때
연애할 때 한 번쯤 찾아오는 더블 데이트. 어떻게 입고 나가야 할지 고민된다고? 2015 CFDA 어워드 포토월 앞에서 만난 두 뮤지션 부부의 사진을 참고하시길. 블랙 룩으로 통일한 킴 카다시안과 카니예 웨스트, 그리고 컬러가 다른 가죽 재킷을 매칭한 퍼렐 윌리엄스와 헬렌 라시찬. 두 커플 중 당신의 선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