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ood & Drink in VIENNA
야외석에 앉을 것, GLACIS BEISL www.glacisbeisl.at
무제움스크바르티어 뒤편에 자리한 글라치스 바이슬은 야외 테이블의 자유분방한 분위기와 흐르는 음악, 이곳을 찾는 손님까지 모두 젊지만 음식만큼은 정통 가정식 요리를 선보인다. 고기와 채소를 듬뿍 넣어 끓인 스튜 굴라슈와 소 엉덩이 살을 삶은 오스트리아 전통 요리 타펠 슈피츠가 대표 메뉴.
빈 정통 커피, CAFÉ SPERL www.cafesperl.at
<비포 선라이즈>에서 줄리 델피와 에단 호크가 마주했던 클래식한 카페를 기억하는가? 그곳이 바로 카페 슈페를이다. 1880년에 오픈해 지금까지도 빈 정통 하우스 커피 문화를 지키고 있는 곳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멋 좀 아는 이들이 모인다. 카페 메뉴와 함께 시나몬 애플파이가 주력 메뉴.
세계 1%를 음미하는 호사, HEURIGER
세계 와인 생산국 중 유일하게 수도에 와이너리가 있는 빈. 전 세계 와인 생산의 1%를 담당하며 워낙 소량만 만들어온 탓에 세계 어디에도 없는 문화가 자리 잡았는데 그게 호이리거(Heuriger)다. 그해 수확한 포도로 만든 햇 와인 ‘호이리게(Heurige)’를 파는 술집을 이르는 말로 문 앞에 소나무 가지를 걸어두는 것이 특징이다. 그 중 1683년에 문 연 마이어 암 파르플라츠(Mayer Am Pfarrplatz)는 오랜 역사에 걸맞은 품질 좋은 와인을 생산한다. 오스트리아의 전통 와인 중 하나인 게미슈터 자츠(Gemischter Satz, 하나의 빈야드 안에서 다양한 품종의 포도를 키워 이들을 섞어 와인을 빚는 방식)를 시작 으로 오스트리아 화이트 와인을 대표하는 품종인 그뤼너 펠틀리너(Gruner Veltliner), 레드 와인 품종인 츠바 이겔트(Zweigelt) 등 오스트리아 고유 품종의 와인을 테이스팅하고,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서점 카페, PHIL www.phil.info
천장에 가득 매달린 빈티지 조명과 족히 50년은 된 것 같은 테이블과 의자로 채워진 ‘연식 있는’ 장소지만 짐작건대 이곳에 머무르는 이들의 평균 연령은 22세. 서점이자 레코드 숍으로 자유로운 분위기의 비에니스를 만날 수 있다. 아침 식사 메뉴가 특히 인기다.
세련된 감각으로 무장한, SALON PLAFOND MAK www.salonplafond.wien
한편에 자리한 레스토랑 잘론 플라폰트는 감각적인 실내 디자인에 오가닉 중심의 요리를 선보이며 오픈과 동시에 화제가 된 곳이다. 독일 스타 셰프 팀 멜처(Tim Mälzer)가 주방을 맡고 있는데 오스트리아 식재료를 기반으로 수비드 등 창의적인 슬로 쿡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