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시각에 예민하다?!
단지 예쁜 얼굴과 몸매가 다가 아니다.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남자를 단숨에 오르고 내리게 만드는 패션은 분명 존재한다.
#펜슬라인스커트 #하이힐
앞, 옆, 뒤 중 한군데가 터진 펜슬라인 스커트와 하이힐의 조합은 늘 판타지를 자극한다. 이런 종류의 패션을 이겨내고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 남자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보는 순간 눈길을 사로잡는 동시에 온몸의 감각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손바닥 보다 작은 티팬티까지 갖춰 입었다면 게임은 이미 끝난 셈.
#워커 # 스포츠브라
싫어하는 것만 피해도 중간은 간다. 점프 수트, 검도바지처럼 통이 넓은 와이드 팬츠,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 항공점퍼, 워커는 당신을 여자가 아닌 전우로 생각하게 만든다. 욕정의 노예들은 이런 패션 앞에서 북핵문제와 가뭄 그리고 세계평화를 생각하게 된다. 만일 여기에 스포츠 브라까지 입었다면 아무리 노력해도 어려울 걸?
오빠 믿지? 손만 잡자!
분명 손 잡는 것으로 시작한 스킨십은 본격적인 관계를 알리는 예열과정이다. 남자는 어떤 스킨십을 통해 더욱 달아오를까?
#매끈 #왁싱 #기브앤테이크
그야말로 스킨십이니까 일단 피부가 좋아야 한다. 믿거나 말거나 ‘고운 피부는 열 가지의 단점을 가린다’는 말도 있지 않는가? 손끝에 느껴지는 보드랍고 매끄러운 살결은 남자를 자극시키는 가장 좋은 흥분제다. 더불어, 남자가 만지는 것보다 여자가 적극적으로 뻗쳐오는 손길은 남자를 미치게 만든다. 망설이지 말고 그에게 마수의 손길을 뻗쳐라.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할 것이다.
#울긋불긋 #털털 #목석
목덜미에 입을 맞추고 윗옷을 걷어 올리는 순간 느껴지는 등드름과 가드름은 단 1초만에 한남자를 식게 만드는 요소다. 그리고 드물긴 하지만 여자들의 긴 털 또한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남자의 손길을 받아들이는 자세! 마사지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면 함께 움직이고 교감하자.
말로 자극하는 법은 따로 있다?!
남자 입장에서는 여자의 한 마디가 그 어느 때보다 힘이 된다. 먼저 나서서 적극적으로 그의 몸에 말을 건네보자.
#더티토크 #야한말대잔치
특히 평소에는 예쁜 목소리로 조신한 단어만 골라 썼던 여자에게 듣는 저속하면서 적나라한 단어의 나열은 남자를 미치게 만든다. 낮과 밤이 다른 여자를 원한다는 남자들의 심리 때문일까?
#아파 #괴성 #나사랑해?
아프다거나 그만하라는 부정적인 피드백은 당신을 순진하고 정숙한 여자로 포장해줄지도 모르지만 재미없는 여자로 만든다. 아프거나 힘들다면 차라리 자세를 바꿔라. 그리고 괴성에 가까운 과한 신음소리는 남자를 당황스럽게 만드는 요소! 뭐든지 적당한 게 좋다. 관계 도중, 갑자기 “나 사랑해?” 식의 질문은 절대 금물이다. 사랑과 섹스를 인과관계로 설정하는 순간, 흥분감이 떨어지는 동시에 괜한 책임감과 그에 따른 중압감이 방해요소가 될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