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양동근, 배두나, 최강희
학교 1 (1999)
10대들의 방황과 고민을 다룬 성장 드라마의 원조, <학교>의 첫 시작은 19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장혁, 양동근, 배두나, 최강희가 그 시작을 함께했다. 아이의 아빠가 되거나 극을 이끌어가는 맏언니가 된 주인공들의 19년 전 모습을 되돌아보니, 세월이 이들만 빗겨간 듯 하다.
김래원, 김민희, 하지원, 이요원
학교 2 (1999)
시즌 1의 순조로운 출발에 힘입어 같은 해에 시즌 2가 바로 시작되었다. 전작보다 긴 호흡으로 돌아온 <학교 2>는 김래원, 김민희, 하지원, 이요원이 그 자리를 채웠다. 데뷔 초, 배우들의 숨길 수 없던 끼가 반항적이고 매서운 눈빛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조인성, 이동욱
학교 3 (2000)
<학교 3>에는 조인성이 있었다. 짧은 머리에 교복을 입어도 미모가 가려지지 않는 그는 군계일학이었다. <학교 3>를 졸업 후 <뉴 논스톱>에 합류해, 꽤 오랫동안 ‘청춘 스타’라는 수식어가 그를 따라다녔다. 더불어 같은 시즌, 그의 친구로 등장한 이동욱의 모습을 단체 사진 속에서 찾아볼 수 있다.
공유, 임수정, 이유리
학교 4 (2000)
<학교 4>는 공유, 임수정, 이유리, 세 사람의 데뷔작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만인의 연인이 된 공유의 번개 머리에 막대 사탕을 문 풋풋한 모습이라니! 똘망똘망, 청순가련한 임수정은 물론이고 촌철살인, 연기장인이 된 이유리의 앳된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 이유리가 <학교> 오디션에 추가 합격을 하지 못했더라면 지금의 변혜영을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이종석, 김우빈
학교 2013 (2012)
<학교 4> 이후 꽤 오랫동안 멈췄었던 시리즈가 이종석, 김우빈라는 날개를 달아 부활했다. 브로맨스의 정점을 보여준 고남순과 박흥수. 실제로도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작품 밖에서도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다. 중편 드라마의 첫 주연작인 <학교 2013>를 시작으로 이종석과 김우빈은 그야말로 승승장구, 대체 불가한 배우가 되었다.
김소현, 남주혁, 육성재
후아유 – 학교 2015 (2015)
순정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김소현, 남주혁, 육성재가 다음 시즌을 이어 받았다. 김소현은 1인 2역을 소화했고, 그녀를 두고 남주혁과 육성재가 삼각관계를 연출했다. 종영 후, 김소현은 누군가의 아역이 아닌 극의 여주인공으로 발돋움했고 육성재는 문근영, 공유, 이동욱, 선배들과의 유려한 호흡을 보여주었다. 남주혁은 라이징 스타를 넘어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중이다.
김세정, 김정현, 장동윤
학교 2017 (2017)
이쯤되면 드라마 <학교>를 역사와 전통이 있는 명문교로 인정할 수 밖에. 다음 시리즈의 주인공을 꿈꾸며 신인 배우와 아이돌의 오디션 경쟁이 치열했다고 전해진다. 그 중 아이돌, 예능 MC, CF를 종횡무진하고 있는 세정이 <학교 2017>의 입학자로 낙점되었다. 또한, <질투의 화신>에서 공효진의 동생 역할로 얼굴을 알린 김정현과 떠오르는 신예 장동윤이 합류했다. 세정이 자신의 솔로곡 제목처럼 꽃길만 걸을 수 있을지, 7월 17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는 <학교 2017>은 <쌈, 마이웨이>의 빈자리를 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