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성의 한옥 정원, 호호식당
‘ㅁ’자 한옥의 매력은 집 한 가운데 정원이 있다는 것이다. 작은 정원을 지나 창가 쪽에 자리를 하면 묘하게 차분한 마음이 생긴다. ‘호호 식당’은 이런 한옥에서 정갈한 일본 가정식을 선보이는 공간이다. 자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계절에 맞는 메뉴와 곁들임 음식을 준비한다. 한옥의 고즈넉함과 일식 자기의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조화가 어우러져 편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곳.
주소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9길 35
문의 02-741-2384
운영 시간 11:00 – 22:00 (Break time 15:00 – 17:00)
수다가 쌓였을 땐, 사심가득
낮에는 카페, 저녁에는 펍으로 변신하는 공간. 사람들의 두런두런 대화 나누는 소리가 한옥과 어우러져 사랑방의 정취를 만끽 할 수 있게 한다. 해질녘에 찾아가면 요즘 같이 차가워진 겨울의 공기와 딱 맞아, 계절에 심취 할 수 있는 곳이다. ‘사심가득’이라는 이름답게, 주인은 이 곳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서로 사심을 터놓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눴으면 한다. 한옥의 고전미와 현대적인 감각이 결합된 이 곳에서 친해지고 싶은 이와 와인 한잔 기울일 것을 추천한다.
주소 서울 마포구 백범로24길 11-3
문의 070-4124-4497
운영 시간 11:00 – 24:00
잠깐 베트남, 라꾸르1912
기왓장 너머로 베트남 쌀국수의 향이 나는 라꾸르 1912는 한옥의 따뜻한 외관만큼 선한 마음으로 시작한 식당이다. 베트남 현지식을 파인다이닝에 맞게 변형시켜 그 기술을 전파하는 베트남 최초의 사회적 기업 코토(KOTO). 이 곳에서 배출한 셰프가 내오는 음식을 파는 식당이다. 베트남에 관광 차 갔던 주인이 우연히 코토를 알게 되고, 이에 감명 받아 2015년 문을 열었다. 경의선 숲길, 드문드문 자리잡은 한옥 중 한 채인 이곳의 대표 메뉴는 ‘반미’다.
주소 서울 마포구 백범로26길 6
문의 02-702-1912
운영 시간 11:30 – 22:00
숙면의 밤, 지금 서울
저녁에는 고요한 평화를, 아침에는 새소리로 시작하는 한옥 스테이 ‘지금(zikm)’. 서울 성곽과 붙어 있는 이 곳은, 조용한 공간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했던 주인장의 꿈이 실현된 공간이다.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이화 벽화마을이 있고, 내려가는 길은 동대문, 두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한눈에 들어오는 언덕이 있어 가슴을 탁 트이게 한다. 서울의 번잡한 도시 생활에 지친 젊은 직장인에게 적극 추천하는 곳.
주소 서울 종로구 낙산성곽서길 37
문의 010-5207-9085
체크인 오후 3:00 체크아웃 오전 11:00
한옥 뷰티 살롱, 권살롱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해진 안양의 동편마을. 전원마을이었던 이 곳에 공유와 김고은의 아련한 러브 스토리가 인기를 끌며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들어서고 있다. 권살롱은 이 마을에 문을 연 한옥 미용실이다. 스치듯 보면 카페로 착각할 만큼 나무 창살과 기와, 실내가 보이는 넓은 창이 매력적인 공간으로, 한옥 미용실을 오랫동안 꿈꿔온 오너의 손길이 곳곳에 닿아있다. 참고로 동편마을은 벚꽃이 만개하는 4월 경이 가장 아름답다고 하니 내년 봄, 꽃구경과 함께 겨우내 길어진 머리를 다듬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주소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동편로 43 1층
문의 031-425-3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