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는 반 생계형으로 마시는 커피 말고
향, 풍미, 따뜻함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차 한 잔 마셔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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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월
@millwall_tea
한성대입구역에 위치한 ‘밀월’은 한자 ‘꿀 밀’과 ‘달 월’을 따왔다.
이름 그대로 ‘꿀처럼 달콤한 시간’을 갖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
주로 꽃, 과일 등 유기농 재료를 섞은 차를 판매한다.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지 않아 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대표 메뉴는 견과류가 들어간 ‘넛츠 포레버’와 부드러운 질감의 ‘크림 얼그레이’.
차와 함께 내는 아이스크림 모나카도 매력적이다.
고즈넉한 한옥을 개조한 공간 자체가 마음에 평안을 주니 힐링이 절실하다면 방문해볼 것.
주소 성북구 동소문로13가길 71
시간 12:00~22:00 (일, 월 휴무)
가격 리프 티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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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리프
@tea_513
‘오렌지 리프’는 국가대표 티 소믈리에 김진평이 운영하는 찻집이다.
중국에서 공수한 좋은 재료로 차를 우려내는 곳으로
특히 인도 홍차인 아삼을 사용한 밀크티는 풍미가 남다르다.
시그니처 디저트는 커스터드 위에 바삭한 캐러멜을 얹은 ‘크램 브륄레’.
최근 오픈한 연희점은 여백의 미를 살린 인테리어로 오롯이 차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주소 서대문구 증가로 14
시간 12:00~20:00 (월 휴무)
가격 차 7천원, 밀크티 6천원
문의 010-9425-9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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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샤보니뚜
@tearoom_ochabonito
중국에서 시작된 차 문화는 영국으로 전파되기 전에 포르투갈을 거쳤다.
방배동의 홍차 전문점 ‘오샤보니뚜’는 그래서 포르투갈어로 ‘아름다운 차’를 뜻하는 이름을 붙였다.
프랑스 유명 홍차 브랜드 ‘마리아쥬 프레르’의 ‘웨딩 임페리얼’과 ‘마르코 폴로’가 가장 인기 있는 음료.
좀 더 사치스러운 티 타임을 갖고 싶다면 갓 구운 디저트와 차를 즐길 수 있는 ‘애프터눈 티 세트’를 예약할 것.
주소 서초구 방배로37길 39
시간 11:00~21:00 (월 휴무)
가격 애프터눈 티세트 4만4천원(2인 이상), 마리아쥬 프레르 7천5백원(찻잔을 머그 컵으로 교체할 경우 5천5백원)
문의 02-595-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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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과자점
@kyoungsung_iksun
익선동에 위치한 경성과자점은 건물 자체가 살아 있는 역사다.
무려 1930년대의 집을 개조한 예스러운 인테리어는 꼭 차를 마시지 않더라도 이 공간에 가보길 추천하는 이유다.
일본에서 공수해 온 찻잎으로 모든 차를 준비하는데,
그중에서도 흑설탕과 자스민 향이 어우러진 ‘흑당차’, 떫은 맛과 단 맛을 극대화한 ‘센차’를 추천한다.
파티시에가 기본에 충실한 레시피를 따라 만드는, 화려하지 않은 무화과 파운드 케이크와 푸딩도 꼭 즐겨보길.
주소 종로구 수표로28길 33-8
시간 10:00~23:00
가격 흑당차 9천원, 센차 8천원, 파운드 케이크 6천원
문의 02-76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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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디프 티 바 앤 라운지
@altdif
‘알디프 티 바 앤 라운지’는 2시간 동안 다섯 종류의 차가 차례로 서빙되는 ‘티 코스’를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곳.
시즌마다 콘셉트가 바뀌는데, 올가을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영감을 받은 메뉴들을 선보인다.
‘논 알코올 뱅쇼’, 초콜릿 향을 첨가한 홍차에 크림을 얹은 ‘벨벳 클라우드 밀크티’ 등 단품 메뉴도 인기가 많다.
차의 다양한 매력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면 꼭 한 번 방문해보길.
단, 예약은 필수다.
주소 마포구 와우산로35길 19
시간 11:30~21:30 (월 휴무)
가격 시즌 티 코스 2만2천~2만5천원, 논 알코올 뱅쇼 5천5백원, 벨벳 클라우드 밀크티 6천원
문의 070-7759-5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