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를 녹이는 따뜻함, 앤드밀
앤드밀의 ‘토마토 야채 수프’는 가지, 애호박 등 다양한 채소를 넣어 끓인 매콤한 수프다. 모든 채소는 큼직큼직하게 썰어 식감을 살렸고, 함께 들어가는 푸실리 파스타가 포만감을 더해준다. 매콤하고 시원한 국물 덕에 해장용으로도 인기가 많다. 함께 나오는 마늘빵을 곁들여 한 그릇을 비우고 나면 꽁꽁 언 몸이 금세 녹는다. 매달 신메뉴를 출시하는데, 메뉴를 설명해주면 손님들이 메뉴명을 짓는 작은 공모전도 연다고. ‘꼬꼬 가치 파니니’, ‘아보만을’ 같은 재미있는 이름도 이렇게 탄생했다. 이처럼 모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다는 앤드밀의 요리 또한 집에서 만드는 것처럼 익숙하고 따뜻하다.
주소 서울시 서초구 효령로2길 25
영업시간 월~토요일 11:00~20:30, 일요일 12:00~19:30, 화요일 휴업
문의 010-4564-0919
부드럽게 즐기는 한 끼, 힐사이드테이블
광화문 옆 조용한 언덕길에 위치한 힐사이드 테이블은 신선한 재료로 만든 샐러드를 비롯해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 달달하고 고소한 ‘단호박 수프’가 대표 메뉴인데, 조롱이떡을 넣어 씹는 식감을 살린 점이 독특하다. 수프를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은 ‘델리 브런치 & 디너 플레이트’다. 굽거나 찌는 건강한 방식으로 조리한 네 가지 요리와 두 가지 수프 중에서 세 가지를 골라 한 접시에 담는 메뉴다. 비싸지 않은 값에 여러 가지 맛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풍부한 영양까지 챙길 수 있어 가볍고 건강한 한 끼가 필요할 때 더없이 좋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경희궁2길 7
영업시간 11:30~21:30
문의 02-720-5757
바쁜 일상에 수프 한 그릇, 수퍼
여의도의 푸드 트럭으로 시작해 지금은 마포역 앞에 자리 잡은 수프 전문점, 수퍼(SOUPER). 바쁜 일상에서 간단하면서도 건강하게 끼니를 챙기기 좋은 음식이 수프란 생각에서 출발했다. 이 덕에 흔히 보던 수프는 메뉴판에서 찾아볼 수 없다. 다양한수프의 맛을 알리기 위해 쉽게 볼 수 없는 메뉴로 채웠기 때문. 기본적으로 수프를 2시간에서 길게는 4시간 동안 끓여 맛을 낸다고 한다. 대표 메뉴는 버섯 향이 가득한 ‘송이송이 트러플 비스크’다. 크림 같지만 묽은 수프라 가볍고 부드럽게 마시기 좋다. 수프를 시키면 빵이나 밥, 파스타 면도 추가 할 수 있어 더욱 든든한 식사가 된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삼개로 20
영업시간 평일 10:00~21:00, 주말 10:00~20:00
문의 02-711-2518
묵직하게 담긴 건강한 맛, 카페 인
저염식을 찾는 사람이라면 카페 인(Cafe Inn)의 ‘감자 수프’를 추천한다. 전반적으로 저염식 요리를 지향하기 때문에 수프도 입맛에 따라 조금 심심할 수 있지만, 이 맛에 익숙한 사람은 그대로 먹어도 좋고 함께 나오는 소금으로 간을 맞춰도 된다. 우유나 생크림을 넣지 않고 감자와 양파, 채소 우린 물로 끓여내 건강하고 묵직한 맛을 자랑한다. 수프가 담겨 나오는 아기자기한 플레이팅은 눈을 즐겁게 하고 일본의 작은 카페 같은 실내에서는 일본 현지에서 주인장이 직접 사 온 소품도 볼 수 있다.여관, 혹은 쉬어 가는 곳이라는 뜻의 일본어를 따 지은 이름처럼 건강한 음식과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희우정로10길 4, 2층
영업시간 수~토요일 13:00~19:00, 일요일 13:00~19:00, 월·화요일 휴업
문의 010-8758-8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