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사상 최초로 온라인 개학이 시행 중이다.
지난 4월 9일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16일 초등학교 4~6학년 그리고 중·고등학교 1~2학년이 개학을 맞아
현재 약 4백만 명이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다.
초등학교 1~3학년의 개학은 20일에 실시될 예정.

교육부
우리 모두가 처음 겪어 보는
온라인 개학,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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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방식
온라인 개학 후 수업 방식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EBS 강의나 교사가 녹화한 영상을 보는 ‘콘텐츠 활용‘,
학급 홈페이지 또는 SNS를 통한 ‘과제 수행‘,
화상 통신을 활용한 ‘실시간 쌍방향 중심 수업‘.
각 학교의 여건에 맞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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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온라인 개학의 필수품은 스마트 기기.
교육부는 저소득층 학생에게
데스크탑, 노트북, 스마트 패드, 스마트폰 중 1대를
대여해주는 제도를 마련해
4월 9일까지 고3과 중3 대상자에게 우선적으로 배분했고,
잔여 기기는 학교장의 판단에 따라 필요한 학생에게 제공하고 있다.
저소득층 학생은 주민센터 등에서
별도의 신청을 통해 인터넷 통신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누구든 5월 말까지 EBS와 e학습터를 비롯한 교육 사이트를
모바일 기기로 접속하면 데이터 소진 없이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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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 체크
출석 체크 방법은 수업 유형별로 차이가 있다.
실시간 확인이 가능한 쌍방향 중심 수업이 아닌 경우
학습관리시스템(LMS)의 진도율과 접속 기록 등으로 체크한다.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메신저나 유선 전화,
과제물 제출로 대체할 수 있다.
수업 시간마다 교과 담당 교사의 확인을 받으면
이후 각 학생의 담임 교사가 종합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입력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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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방법
지필평가는 공정성을 위해 등교 후 진행하는 것이 원칙.
단, 교사가 학생의 학습을 직접 관찰하고 확인 가능하다면
온라인 개학 기간에 수행평가를 진행할 수 있다.
실시간 토론과 예체능 수행 동영상이 여기에 해당된다.
한편, 등교 개학 후 수행평가가 집중되며
학생들이 느낄 수 있는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시·도 교육청과 학교는 교육부의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수행평가의 성적 반영 비율을 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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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향후 학교의 방역과 위생 환경,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과 등을 고려해
등교 개학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