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연남동 연희동 맛집 카페 아파트 미도파 에스크투데이 오디너리, 핏 우디무드

 

 

미도파

아름다운 도시의 물결 ‘미도파’가 연희동에 문을 열었다. 을지로 신도시의 멤버 2명이 기획한 이곳은 옥색으로 포인트를 준 레트로 무드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커피와 차는 물론이고 와인, 위스키, 칵테일까지 다양한 주류도 마련되어 있다. 호두과자나 시리얼 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낵류도 인기가 많은데, 앞으로는 술과 곁들일 수 있는 식사 메뉴도 팝업 형태로 선보일 계획. 지난해 11월에 오픈한 이래 자체 제작한 굿즈나 브랜드와 공동으로 전시를 선보이는 등 재미있는 일을 꾸준히 기획하고 있다. 7명의 뮤지션이 한 달 동안 DJ가 되어 요일마다 유튜브 큐레이션 형식의 선곡 리스트를 제공하므로 이곳에 가면 음악에도 귀 기울여보자.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성산로 3172층
영업시간 매일 11~21시
문의 @midopacoffeehouse

 

 

에스크투데이

‘에스크투데이’는 조용한 여유가 느껴지는 연희동의 분위기를 닮아 있다. 테이블 구성이 다양해 한 공간 안에서도 완전히 다른 무드를 느낄 수 있는데, 카페 안쪽에 마련된 작은 전시장 같은 곳이 특히 시선을 끈다. 창문으로 비치는 초록빛 나무와 붉은 벽돌색 소파, 아늑한 기운을 더해주는 푸른 카펫이 만나 빈티지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 때문. 한쪽에 영사기를 두어 작은 영화관에 온 듯한 이색적인 분위기도 연출했다. 이곳의 모든 디저트는 정제 설탕이나 버터, 달걀을 사용하지 않아 채식주의자도 먹을 수 있다. 직접 만든 시럽을 사용해 적당한 단맛을 내는 ‘시나몬 크림 라테’가 시그니처 메뉴다.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11가길 562층
영업시간 12~21시, 수요일 휴업
문의 @asktoday_coffee

 

 

오디너리, 핏

커피와 디저트, 마케팅, 운영 등 분야별로 강점을 지닌 이들이 모여 만든 브랜드 ‘오디너리, 핏’이 연희동에 첫 공간을 마련했다. 주택으로 쓰이던 건물의 3층에 있는 카페로, 테라스로 나가면 골목마다 들어선 낮은 건물들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손님들이 여유롭게 경치를 감상하듯 음료 또한 느린 방식으로 만든다. 아메리카노 대신 국내 여러 지역의 원두로 만든 브루잉 커피를 판매하고, 쑥잎을 넣어 24시간 냉침한 ‘쑥 밀크티’를 선보이는 식이다. 한 끼 식사로도 제격인 ‘잠봉뵈르’는 할라피뇨가 더해져 매콤한 맛이 느껴지고 식감이 묵직한 쿠키도 곁들이기 좋다. 올해 부산점과 역삼점을 추가로 오픈한 오디너리, 핏은 향후 카페를 넘어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11가길 48-233층
영업시간 12~20시, 월요일 휴업
문의 @ordinary.pit

 

 

우디무드

자연에서 얻은 소재로 만든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편집숍 ‘우디무드’의 쇼룸이 연희동에 자리 잡았다. 오후 한때 햇살이 스며드는 작은 공간이 ‘CollectWarm Moments’라는 이곳의 슬로건과 잘 어울린다. 버터나이프, 코스터, 바구니까지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고 각각 다른 결과 색을 지닌 목제 소품이 주를 이룬다. 이 중 가장자리를 깎아 무늬를 낸 원목 접시는 발리의 한 디자인 스튜디오와 협업해 탄생한 것. 이 밖에도 라탄과 유리 등으로 제작한 덕분에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만날 수 있다.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기 위한 다회용 랩, 천연 수세미, 행
주 등도 선보이고 있으니 자연과 환경에 관심이 많다면 찾아가보길 권한다.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 52-6
영업시간 15~19시, 월요일 휴업
문의 @woody_mood_

 

 

아파트

한적한 연희동 주택가 인근에 있는 심야 식당 ‘아파트’. 동네 주민들이 퇴근길에 잠시 들러 쉬어 가길 바라며 운영하는 소박한 공간이다. 보편적으로 자주 쓰이지 않는 식재료와 요리법을 활용해 개발한 음식을 주로 선보인다. 메추리알로 만든 프라이를 올리고 어린잎을 더한 ‘구운 관자 샐러드’가 대표 메뉴 중 하나다. 기름진 고기와 시금치, 당근 퓌레의 궁합이 훌륭한 ‘오리 가슴살 스테이크’는 하루 전까지 예약해야 맛볼 수 있다. 메뉴판에 적혀 있지 않더라도 술을 고르면 어울리는 안주를 만들어주니 편안한 마음으로 주인장에게 말을 걸어봐도 좋다. 수시로 점심시간에 영업하며 세심히 고른 플레이리스트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하고 있다.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 153
영업시간 18~01시, 일요일 휴업
문의 @__apart.__

 

 

 

연남동

연남동 연희동 맛집 카페 맥코이 커피 러프글로스 웬디스보틀 롱브르 오스테리아 레스또

 

러프글로스

커피, 인센스, 진을 다루는 ‘러프글로스’ 앞을 지나가면 입구에서 풍기는 진한 향에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 공간 안팎으로 인센스를 피우며 일주일에 한 번꼴로 향의 종류를 달리하는 이곳은 음료도 향에 초점을 맞춰 선보이고 있다. 신선한 원두를 활용해 만든 싱글 오리진과 여러 향미료가 더해진 진을 함께 판매하는 것이 특징. 커피에는 마들렌이나 피낭시에, 술에는 치즈와 초리조 등을 곁들여보길 권한다. 우유, 에스프레소, 크림과 카카오닙스를 층층이 쌓은 시그니처 커피도 인기가 많다. 주인장의 취향을 엿볼 수 있는 빈티지 가구와 조명 그리고 인센스가 내부 곳곳에 비치되어 있는데, 일부 제품은 구매할 수 있다. 향과 함께하는 시간을 만끽하고 싶을 때 찾아가볼 만하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51길 87
영업시간 일~목요일 12~22시, 금·토요일 12~24시
문의 @roughgloss

 

 

롱브르

낮이든 밤이든 시간대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커피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공간. 삼면을 차지하는 통유리 창 너머로 계절의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유리 소재의 테이블 덕에 어느 곳으로 시선을 돌려도 나무와 하늘을 눈에 담을 수 있어 머무는 내내 아늑하고 편안하다. 와인은 모두 내추럴 와인으로 들였는데, 낮에도 와인을 마실 수 있는 캐주얼한 곳인 만큼 가벼운 와인이 주를 이룬다. 굿즈를 제작하거나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단순히 먹고 마시는 공간을 넘어, 이곳을 시작으로 파생될 수 있는 활동에 대해 끊임없이 궁리하고 있다. 와인과 잘 어울리는 음식을 소개할 수 있는 다양한 팝업도 기획 중이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282 2층
영업시간 화~금요일 14~22시, 토요일 13~22시, 일요일 13~19시, 월요일 휴업
문의 @lombre_gdr

 

 

연남동 연희동 맛집 카페 맥코이 커피 카페 콘 판나 카페 쇼콜라 융 커피 빈티지

맥코이 커피

‘맥코이 커피’의 관전 포인트는 두말없이 커피다.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산미가 적은 커피를 중심적으로 선보이는데, 이곳 특유의 커피 맛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면 에스프레소를 마셔볼 것을 권한다. 생크림을 얹은 ‘카페 콘 판나’, 달콤쌉싸름한 맛이 느껴지는 ‘카페 쇼콜라’ 등 다양한 메뉴가 있어 취향 따라 골라 마실 수 있다. 일반적인 드립 커피와 달리 오일 성분까지 추출되어 깊고 부드러운 맛을 내는 ‘융 커피’도 준비되어 있다. 인테리어의 포인트는 1965년에 만들어진 커피머신이나 1970년대산 벽시계 같은 빈티지 아이템들이다. 시간의 켜가 쌓인 물건이 주는 편안함이 곳곳에 녹아 있어 더욱 머물고 싶은 곳이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성미산로 147
영업시간 11~21시, 목요일 휴업
문의 @mccoys_coffee

 

 

오스테리아 레스또

연남동 레스토랑 ‘오마’의 셰프가 같은 동네에 두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흰색을 중심으로 밝게 인테리어한 ‘오스테리아 레스또’는 이탈리아어로 ‘휴식’을 뜻하는 상호에서 알 수 있듯 누구나 부담 없이 맛보기 좋은 음식을 선보인다. 쫀득한 식감의 생면을 사용한 파스타가 대표 메뉴로, 특히 ‘트러플 크림 파스타’는 기호에 따라 트러플을 추가해 더욱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잘게 자른 호두강정을 넣고 마늘향이 나는 알리올리 소스를 더한 ‘한우 투뿔 설깃살 카르파치오’, 구운 대파로 느끼한 맛을 덜어낸 ‘화이트 라구 대파 파스타’ 등 한국인의 입맛을 고려한 메뉴도 돋보인다. 와인과 맥주, 도수가 낮은 상그리아를 비롯한 음료까지 곁들여 풍성한 식사를 즐겨볼 것.

주소 서울시 마포구 연희로1길 43
영업시간 12~22시(평일 브레이크타임 15:30~17시), 화요일 휴업
문의 @osteria_resto

 

 

웬디스보틀

연남동 와인 바 ‘웬디앤브레드’의 대표가 직접 셀렉트한 와인을 선보이는 보틀 숍. 어떤 와인이든 최대한 많이 시음해보고 들여오는 것이 이곳의 원칙이다. 내추럴 와인과 컨벤션 와인을 모두 취급하는데, 와인을 낯설어 하는 사람들이 다양한 와인을 접해보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정형화된 와인 숍의 느낌보다 구경하듯 들를 수 있는 곳을 지향해 화이트 톤의 깔끔한 인테리어에 유럽풍 빈티지 소품으로 쇼룸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숍인숍 형태로 빈티지 소품 브랜드 ‘크렘므 오브제’가 입점해 있어 잔이나 식기류도 구매할 수 있다. 이 조합은 올해 3월까지만 만날 수 있다니 서둘러 방문해보길 권한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51길 87 지층 왼쪽
영업시간 화~금요일 13~19:30, 토·일요일 13~18시, 월요일 휴업
문의 @wendys_bot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