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올림픽도 어느덧 중반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쓴 선수들부터 텅 빈 관중석까지.
낯선 장면들로 가득한 이번 올림픽에서 찾은
흥미로운 TMI 7가지를 소개할게요.
픽토그램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빠트릴 수 없는 키워드,
바로 ‘픽토그램’입니다.
스포츠 픽토그램은 1964년 도쿄올림픽에서
최초로 사용되었는데요,
일본은 이번 올림픽에서도 그 자부심을 고스란히 드러냈죠.
개막식 끝무렵에 선보인 픽토그램 공연에서는
마임 전문가들이 등장해
올림픽 50개 종목을 묘사하며 웃음을 안겼습니다.
친환경 올림픽
이번 도쿄 올림픽은 지구와 사람을 생각하는
‘지속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수소 연료로 타오른 성화와
골판지로 만든 침대,
알루미늄 폐기물을 재활용해 만든 시상대까지.
곳곳에 친환경적 요소가 자리해 있습니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사용되는
약 5000개의 메달 또한 폐가전에서 얻은
금, 은, 동으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신설종목
도쿄 올림픽 종목 중 ‘스케이트보딩’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외에도 서핑, 스포츠 클라이밍, 가라테가
새로운 종목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중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종목은 스포츠 클라이밍!
남자부 천종원 선수,
여자부 서채현 선수의 활약을 기대해 주세요.
앨리슨 펠릭스
앨리슨 펠릭스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2016년 리우올림픽까지 5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며
총 9개의 메달을 획득한 선수입니다.
육상 종목에서 금메달 6개를 획득한
유일한 여성 선수이기도 하죠.
미국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리기 전 자신의 SNS에
“나는 메달을 위해 뛰지 않는다.
변화와 평등, 내 딸 캠린을 위해 달린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12 vs. 67
이 숫자들이 의미하는 바는?
바로 이번 도쿄 올림픽 최연소, 최고령 선수의 나이입니다.
올해로 12세가 된 헨드 자자(Hend Zaza)는
탁구 종목에 출전한 시리아 출신의 선수로,
아쉽게도 예선전에서 탈락해
3년 뒤 파리 올림픽을 기약했습니다.
67세의 메리 해나(Mary Hanna)는 호주의 승마 선수로,
지난 2016 리우올림픽에 이어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도
최고령 선수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49%
이번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여성 선수의 비율은 약 49%로,
역사상 선수의 성비가 가장 동일한 올림픽이라는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 여성 선수의 비율(45%)에서
4%가량 상승한 수치로, 일부 종목에 신설된 여성 및 혼성 경기가
이러한 변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