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즈(Finz)

레스토랑 ‘밍글스’에서 페이스트리 파트를 담당했던 김범주 셰프가 ‘핀즈(finz)’라는 디저트 바를 열었다. 한국적인 색채를 더해 보다 특별한 매력이 느껴지는 디저트로 가득한 곳이다. 메뉴는 알라카르트, 갸토, 파르페, 음료 메뉴로 나뉘는데 이 중 알라카르트 메뉴에 있는 디저트는 한 가지 이상 경험해보면 좋겠다. 된장 페이스트리 크림에 간장 카라멜 피칸, 간장 카라멜 아이스크림 등이 사용된 ‘된장 피칸파이’의 참신함과 계피 파르페에 허브 소르베, 매실 콘소메, 키위 등이 사용된 ‘그린러시’의 상큼함은 이곳의 특별함을 알아가기에 충분한 맛이다. 와인 비스트로 ‘아스트랄’과 함께 운영되는 공간에 디저트 바가 자리한 구조로 디저트를 기다리는 동안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감상할 수 있어 즐겁다. 식사 시간에는 비스트로와 디저트 바를 함께 이용하거나 알라카르트 메뉴를 한 가지 이상 주문해야 모든 디저트를 즐길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해보고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주소 서울 강남구 언주로168길 32 2층 아스트랄
인스타그램 @finz_seoul

 

10월19일

기념하고 싶은 순간 디저트가 함께 한다면 맛에 대한 기억으로도 오래 남겨지겠다. 가게 이름을 자신들의 결혼 기념일인 ‘10월19일’로 지은 이곳은 부부가 운영하는 디저트 전문점이다. 전화 예약 방문만 가능하고 계절에 따라 준비되는 디저트 코스를 즐길 수 있다. 9월 15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이번 여름의 디저트 코스에서는 5가지 특별한 디저트가 기다린다. 상큼한 베르가못 셔벗, 진저에일, 그라니타 등으로 입맛을 돋워주기 시작해 수박과 오크라, 한련화 셔벗, 라임겔로 차려진 디저트 등이 이어지며 여름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게 한다.  파마산치즈타코에 초당옥수수살사와 그린올리브 타페나드를 곁들인 디저트처럼 색다른 재료가 등장해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내추럴 와인이나 커피 등을 곁들일 수 있고 추가로 즐길 수 있는 메뉴도 있다. 밝고 단정하게 꾸려진 공간도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에 부족함이 없으니 방문 계획이 있다면 예약을 서두르자.

주소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3길 31 101호
인스타그램 @songi_19oct

 

펠른

커피와 디저트의 조화를 보다 깊이 있게 경험해보고 싶다면 펠른의 페어링 코스를 신청해보자. 개발 단계부터 바리스타와 셰프가 머리를 맞대고 커피의 맛과 향을 끌어올려주는 디저트를 준비한다. 8월부터 진행중인 올 하반기의 코스 주제는 다름아닌 커피 벨트를 따라 떠나는 세계 여행! 펠른의 클래식한 더치커피와 블러드 오렌지 그라니타가 상큼한 출발을 알린다. 이어서 향긋한 에티오피아 지역 원두로 내린 드립 커피에 이 지역의 주요 식재료인 테프, 바나나처럼 생긴 엔셋이라는 재료에서 영감을 얻은 디저트를 낸다. 스파클링티칵테일에 멕시코의 달고 매콤한 풍미를 담은 디저트를, 과테말라 지역의 주식인 옥수수와 마야 사원의 형태를 본 딴 디저트에 펠른의 시그니처 위스키 더치를 각각 페어링하며 마무리되는 코스다. 평소 커피 원두, 제조법, 맛이나 향에 대해 궁금했다면 친절한 커피 마스터와의 대화를 통해 궁금증을 해소해갈 수도 있겠다.

주소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22길 18
인스타그램 @perlen_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