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최고 기대작 ‘지리산’이 공개됐습니다.
tvN 15주년 특별기획 드라마인 ‘지리산’은
초호화 ‘작감배’ 라인업으로 기대를 받았죠.
‘싸인’ ‘시그널’ ‘유령’ 그리고 넷플릭스 최초의 한드 ‘킹덤’을 선보이며
한국형 장르물 드라마를 이끈 김은희 작가,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션샤인’ ‘스위트홈’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이 의기투합했고
주지훈 그리고 톱스타 전지현이 5년만에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선택한 ‘지리산’입니다.
‘지리산’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전지현 분)과
말 못 할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 강현조(주지훈 분)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입니다.
본방송까지 많은 것이 베일에 가려져있었죠.
그동안 김은희 작가가 선보인 장르물에는 법의학자나
형사, 검사 등 장르물 단골 캐릭터가 있었죠.
하지만 산과 레인저라는 생소한 소재가 장르물과 어떻게 어우러질까 궁금증이 컸습니다.
기대 속에 공개된 1회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예측불가 전개로 ‘역시 김은희’ 호평이 나왔습니다.
시작은 ‘킹덤’을 통해 김은희 작가와 인연을 맺은 류승룡이
지리산 해설사로 특별출연해 죽음과 삶의 경계인
오묘한 지리산으로 시청자들을 초대했습니다.
지리산 해동분소에서 신입 레인저 주지훈은
베테랑 레인저 전지현과 파트너가 됩니다.
주지훈은 산에서 일어난 사건의 환영을 봤고,
전지현과 함께 오래된 실종사건을 해결합니다.
선배미 낭낭한 ‘이강선배’ 전지현과
미스터리를 담당한 주지훈, 두 사람의 티키타카 케미스트리가 재미를 더했죠.
주지훈이 보는 환영은 무엇일까요.
이 미스터리한 비밀을 예측하기도 전에 또 하나의 반전이 나왔습니다.
2년 후로 타임워프한 ‘지리산’.
전지현은 다리를 다쳐 휠체어를 타고 지리산에 돌아왔고,
주지훈은 혼수상태로 등장했습니다.
2년 동안 이들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지리산에서 벌어진 욕망과 사념, 감정이 뒤엉킨 사건들
이 사건에 다가서는 레인저들의 이야기로 흥미를 돋우면서
한 시도 긴장감을 뗄 수 없는 미스터리 반전으로 가득한 지리산입니다.
2회 엔딩에서는 레인저 고민시 앞에
망토를 쓴 의문의 인물이 등장했습니다.
공포영화 뺨치는 엔딩.
시청자들은 이 인물이 혼수상태에 빠진 주지훈의 영혼
혹은 다음 사건을 예고하는 복선이 아닐까 예측하며
김은희 작가가 만든 추리싸움에 뛰어들었죠.
‘지리산’은 1회는 전국 시청률 9.1%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tvN 드라마 첫방송 시청률 중에서는 2위,
주말극 중에서는 1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2회는 10.7%로 상승, 단 2회만에 두 자릿수를 돌파했죠.
예측이 불가능한, 김은희 작품같으면서도 새로운 ‘지리산’.
한층 더 다채로워진 김은희 월드를 만날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