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가타

작은 마당이 있는 소격동의 한옥에 스칸디나비안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만가타 있다.
서까래가 드러난 한옥인데 별다른 장식 없이 단정한 벽과 나무 식탁,
의자가 돋보이는 미니멀한 공간으로 꾸며져 특별한 날의
외식을 위해 방문하기에도 좋을 만한 분위기다.
가지 타입의 코스 요리나 단품 요리를 주문할 있는데 메뉴판에서는 낯설어도
요리로 맛보면 친숙한 맛이 나기도 하니 두려워 말고 주문해볼 .
염장 연어와 고등어, 새우살 등을 내는염장 플래터
북유럽 사람들이 추운 겨울을 나는 동안 먹는 요리.
바삭한 위에 올려 오픈 샌드위치로 즐긴다.
돼지 목살과 삼겹살, 앞다리살을 배합해 만드는 미트볼은
새콤달콤한 링건베리잼과 으깬 감자를 곁들여 먹는데만가타에서는 라즈베리 소스,
부드럽게 조리한 으깬 감자, 데미그라스 소스, 오이절임을 같이 맛보도록 구성했다.
오리 육수를 넣고 오래 조려낸 리소토에 두툼한 오리 가슴살 스테이크를 올려주는
오리 리소토메뉴도 진한 맛이 인상적이니 적당히 쌉싸래한 술과 함께 맛보면 좋겠다.

주소 서울 종로구 삼청로2 40-5
인스타그램 @kdh_mangata

B3713

세계 미식 지도가 있다면 빠지지 않고 등장할 곳들이 있다.
채소와 발효를 주인공으로 식탁을 차려내는 북유럽의 레스토랑들도 하나.
덴마크노마’ 에서 메뉴 개발을 담당했던 정혜민 셰프가 서울로 돌아왔다.
패션브랜드데무 함께 운영되는 공간인 ‘B3713’에서
서울과 북유럽 스타일을 적절히 조화시킨 퓨전 요리를 선보이는 .
소금, 버터, 식초 등의 기본 재료만으로도 특별한 맛을 내는 비결은 자연 발효.
사워도우 크로스티니, 이스트 포테이토, 이스트 버터, 발효 크림 등을 내는
브런치 플레터 주문하면 평범해 보이는 재료에 숨겨진 발효의 색다른 맛을 느낄 있다.
든든한 식사 요리로 스웨디시 미트볼에 카사레체 파스타와 누룩 소스를 곁들여 내는
북유럽식 미트볼 파스타 주문해봐도 좋겠다.

주소 서울 강남구 선릉로132 27 B3713
인스타그램 @b3713_cheongdam

코마드

북유럽 여행 중에 경험한 근사한 외식 메뉴가 떠오를 방문해보면 좋을 .
스웨덴의 미쉐린 레스토랑인프란젠’, 홍콩프란젠스키친에서
경험을 쌓은 고경표 셰프가 자신만의 스타일을 담은 요리를 선보인다.
시간과 정성을 들인 소스와 음식의 아름다운 담음새,
정중한 분위기는 프렌치 요리에서,
훈제 또는 발효의 산미를 두루 활용한 맛은
북유럽 요리에서 따온 색다른 매력을 지녔다.
저녁 테이스팅 코스 메뉴 가지로 준비되는데
시작은 섬세하게 맛을 쌓아 올린 거리 요리다.
태운 파로 만든 튀일, 크림에 파꽃을 올리거나 메밀로 만든
크루스타드에 훈연한 고등어 파테와 유자젤을 넣은
작은 음식에도 맛이 가득하다. 이어지는 요리들도 가볍게 익힌 남해의 삼배체 굴에
오일, 방아잎 등으로 향긋함을 더하거나 부드러운 소고기 안심에 타임 오일과
에그욕, 콤테치즈, 캐비어 등을 올려 풍부한 맛을 전한다. 내추럴 와인, 싱글몰트 위스키
음식 맛을 끌어올려줄 다양한 주류 메뉴도 준비되어 있으니
섬세한 요리에 어울리는 술도 곁들여보면 좋겠다.

주소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31 20 2
인스타그램 @komad.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