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의 마지막은
승자와 패자, 합격과 탈락이 공존하는 긴장된 분위기가 아닌
춤으로 하나가 된 진정한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긴장되고 삭막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해
치열한 경쟁과 견제를 이어가던 초반과 달리
이들은 따로 또 같이 미션을 해결하고 위기를 극복하면서
댄서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었죠.
누군가를 이기기 위해서가 아닌,
우리만의 춤과 무대를 보여주는 ‘스우파’ 댄서들입니다.
파이널 4강에 진출한 팀은
홀리뱅, 코카엔버터, 훅 그리고 라치카.
이들은 파이널에서 각 크루의 매력을 보여주는
무대를 연출했습니다.
아쉽게 파이널에는 함께 하지 못했지만 ‘스우파’를 빛낸
프라우드먼, YGX, 웨이비, 원트 멤버들은 물론
이들과 좋은 협업을 펼쳐온 뮤지션 청하, 선미,
평소 ‘스우파’의 팬이라던 배우 천우희도 함께 했죠.
홀리뱅은 정통 힙합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열정적인 크루 훅은 카레이서 콘셉트의 무대를 꾸몄습니다.
코카엔버터는 다이나믹한 리듬의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화제가 된 것은 라치카의 무대.
라치카는 견제로 시작했지만 화합으로 마무리되는
‘스우파’의 대장정을 스토리로 무대를 꾸몄죠.
‘스우파’ 큐시트를 찢고 신나는 왁킹과 라틴댄스를 선보이며
객석은 물론 상대팀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또 ‘스우파’의 히트곡 ‘헤이마마’ 특별 무대도 있었죠.
파이널을 위해 여덟 크루의 리더들이 모여
핼러윈 콘셉트의 ‘헤이마마’로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죠.
‘스우파’ 투표 인증이 이어지던 온라인에서는
누군가의 우승보다 이들의 아름다운 무대를 즐기며
모든 크루에 투표를 하게 된다는 반응이이 쏟아졌습니다.
코카엔버터가 4위,
그리고 라치카가 3위로 호명됐습니다.
이들은 순위가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입을 모았죠.
“다른 건 잘 모르겠고 우리가 제일 멋있었어, 그럼 된 거야!”
댄서들을 알리고 자신들의 무대를 보여줄 수 있던
지난 시간이 행복했다고 했습니다.
2위 아이키의 “‘스우파’ 댄서들 ‘졸라’ 멋있다!” 외침도
생방송의 묘미(?)로 해석되며 팬들을 웃음짓게 했습니다.
이어 마지막으로 호명된 우승팀은 바로 홀리뱅입니다.
“대한민국 댄서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가 돼 있었어요.
정말 멋진 댄서들이 많고, 우리나라 댄서들 정말 멋있어요.
이 계기를 통해서 댄스신에 많은 발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허니제이가 ‘스우파’의 끝을 장식했습니다.
K댄스 신드롬을 일으킨 ‘스우파’는 끝이 났지만 새롭게 탄생한
‘스우파’스타들과 흥겨운 춤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스우파’ 멤버들은 스핀오프 ‘스트릿 걸스 파이터’에도 출연하며,
‘스우파’의 각종 스페셜 방송에도 함께 할 예정입니다.
또 허니제이는 MBC ‘나혼자산다’에,
‘스우파’ 리더즈는 ‘런닝맨’에 출연한다고 하니,
‘스우파’와는 다른 매력도 볼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