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표 멜로가 찾아옵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인생캐를 남기며 사랑받은 송혜교.
특히 멜로드라마에서 더욱 강한 배우죠.

절절한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든 ‘가을동화’와
절체절명의 순간에서도 사랑을 놓지 않은 ‘올인’ 등
송혜교의 아름다운 미모와 명장면이 기록된
송혜교의 지난 작품들은 그의 인생작들로 꼽힙니다.

변함없이 송혜교다움을 보여줍니다.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는 마냥 핑크빛이지만은 않은
현실연애를 보여주며 여전히 많은
멜로 장르팬들에게 사랑받은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때로는 구질구질하고 때로는 이기적인, 서로의 마음 밑바닥까지
보게 되는 연애가 담긴 ‘그사세’입니다.

또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는 시각장애인 연기에
도전해 애절함이 더한 로맨스를 그렸죠.
차가운 겨울 분위기가 더해져,
매년 겨울이면 드라마팬들에게 회자되고는 합니다.

판타지같은 로맨스 ‘태양의 후예’에서는 당차고 사랑스러운 강모연으로
인생캐를 만들었고 ‘남자친구’에서는 보다 성숙한 매력을 보여준 송혜교입니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제목에서 볼 수 있듯 ‘이별’이 강조된 로맨스입니다.

‘이별이라 쓰고 사랑이라고 읽는 ‘단짠’ 이별 액추얼리’

송혜교는 패션회사의 디자인팀 팀장을 맡았죠.
냉정한 현실주의자 영리한 안정제일주의자.

패션계 종사자라는 설정은
송혜교의 아름다운 스타일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죠.

이성적이고 영리한 송혜교는 낭만적인 자유연애주의자
포토그래퍼 장기용과 운명적인 사랑을 그립니다.

‘남자친구’에 이어 ‘지헤중’ 또 다시 멜로를 만난
송혜교가 말한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이전에 ‘남자친구’라는 드라마는 동화적인 판타지가 섞인 드라마였고
이번 드라마는 정말 현실적이에요.
제 나이 또래와 비슷하고 지금 제 나이 또래의 여성분들이
공감할 만한 내용이 많이 나와요.
현실적인 부분이 많아서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남성미 넘치는 외모와 묵직한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여심을 사로잡은 배우 장기용이 로맨스 호흡을 맞춥니다.
장기용은 30대에 접어드는 시기, ‘지헤중’을 통해
보다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죠.
“송혜교 누나가 제 옆에 있는 게 신기했어요.
카메라 앞에서 가팅 연기할 때 느낌은 더 신기하더라고요.
많이 떨렸지만 너무 많이 배려주셨어요.
(송혜교의) 눈을 보면 자연스럽게 집중하게 됐고
‘역시 송혜교다’라고 생각하고는 했어요.”

‘송혜교표 멜로’라는 이름에는
그만큼 송혜교가 보여준 멜로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그동안 보여준 멜로와 다른 작품을 원하는 마음도 포함되어 있죠.

“제 멜로드라마를 기다려주시는 분들도 있는 반면,
‘또 멜로로 나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저도 나이가 들고 경험도 많이 하고 공부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때 그때 표현하는 멜로의 방식이 다를 거라고 생각해요.”

보더 성숙해지고 공감을 더한
2021년의 송혜교가 보여줄 멜로는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