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네(HANE)
스스로를 ‘자연산수집가’라 소개하는 최주용 셰프의 일식 레스토랑 하네. 작년 12월 말에 문을 연 이 곳은 셰프의 별칭에서 알 수 있듯 자연에서 만난 식재료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메뉴 구성을 선보인다. 담백하다. 맛의 밸런스가 좋다. 재료 본연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등의 평이 지배적인 곳이다. 정갈한 공간과 잘 어울리는 맛을 지녔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172길 14
영업시간 매일 12:00~22:00(14:00~18:30 브레이크 타임), 매월 둘째, 넷째 월요일 휴무
코자차(KOJACHA)
신라호텔 셰프 출신의 최유강 셰프와 조영두 셰프가 합심해 만든 코자차는 한국(“Ko”) 셰프들이 만드는 일식(“ja”)과 중식(“cha”) 요리라는 의미를 가진 레스토랑이다. 그 의미에 맞게 국적과 장르의 경계가 뒤섞이거나 아예 존재하지 않는 음식들이 즐비하다. 코스요리에서도 중식과 일식 메뉴가 번갈아 나오는데, 덕분에 미식의 새로운 경험이 가능해진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학동로97길 17 1층
문의 010-9023-7771
윤서울(YUN)
문을 열고 들어가면 드라이에이징 되고 있는 식재료와 셰프의 테이블, 작업도구 등이 먼저 보인다. 한식을 베이스로 다양한 시도를 통해 탄생한 새로운 음식들을 선보이는 윤서울은 레스토랑인 동시에 셰프의 작업실이기도 하다. 실험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덕분에 윤서울의 식탁에 앉은 사람들은 익숙한 한식이 아닌, 처음 맛보는 한식을 즐기게 된다. 새롭지만 불편하지는 않는 메뉴 구성과 디너 코스 5만8천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레스토랑이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홍익로2길 31 1층
영업시간 수~토요일 18:30~23:00, 매주 일, 월, 화요일 휴무 (* 현재 셰프의 뉴욕 출장으로 인해 휴점 중. 2022년 2월 이후 오픈 예정)
스시 상현(SUSHI SANGHYEON)
이 곳의 출입문은 공간 한 켠에 고요하게 자리한 백자 그림 아래 버튼이다. 그리고 이 그림은 곧 스시 상현을 추측할 수 있는 단서이기도 하다. 비밀스런 문을 열고 들어가면 나오는 작은 공간에서 임상현 셰프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자신만의 요리를 하나씩 꺼내 보인다. 스시 상현은 입구의 백자 그림처럼 조금의 더함도 없이, 깔끔하고 우아하면서 담백한 맛을 추구한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146길 33 1층
영업시간 화~토요일 12:00~22:00(15:00~18:00 브레이크 타임), 매주 일, 월요일 휴무
스시 마츠모토(SUSHI MATSUMOTO)
정통 일식의 정수를 즐기고 싶다면, 스시 마츠모토를 추천한다. 긴자의 스시 레스토랑 ‘큐베이’와 조선호텔의 ‘스시조’를 거친 마츠모토 셰프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만든 일식 레스토랑이다. 이미 스시 마니아들 사이에선 최상의 재료에 셰프의 감각이 더해져 높은 수준의 미식을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난 곳이다. 다양한 트렌드가 빠르게 오고 가는 서울에서 굳건히 정통성을 추구하며 자신의 길을 걷는 셰프의 단단한 내공이 느껴지는 곳이기도 하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75길 5
영업시간 매일 12:00~22:00(14:00~18:00 브레이크 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