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2022년 첫 시리즈로 선보이는
‘지금 우리 학교는’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킹덤’으로 연 K좀비물,
이번 ‘지금 우리 학교는’은 현대극,
그리고 학교를 배경으로 한
10대들의 이야기라는 점이 차별점입니다.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
왠지 익숙한 제목이라고요?
네이버의 인기 웹툰이 원작입니다.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완벽한 타인’을 연출한
이재규 감독이 웹툰을 긴장감 넘치는 영상으로
새롭게 탄생시켰습니다.
학교에서 시작된 좀비 바이러스가
도시 전체를 뒤덮고,
아무리 기다려도 구조대와 어른들이 오지 않자
살아남은 학생들이 생존경쟁에 뛰어듭니다.
“학교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라는 게 일반적인 좀비물과
다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재규 감독
좀비물은 높은 인기와 함께
수많은 작품이 만들어지며,
어느 정도 패턴화 된 장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 학교는’은
10대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보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색다른 분위기가 나온다고 합니다.
동고동락한 친구가
한 순간에 자신을 공격할지도 모르는 극한의 상황,
그 속에서도 연애, 우정,
재미를 포기할 수 없는
요즘 아이들의 순수하고
풋풋한 매력을 그립니다.
극적인 설정인만큼
보다 현실감을 높일 수 있는
신예들을 대거 캐스팅했습니다.
영화 ‘벌새’로 제18회 트라이베카국제영화제
최연소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충무로 샛별로 떠오른 박지후.
털털하고 유쾌한 성격의
주인공 온조를 맡습니다.
좀비의 공격을 받는 학교,
좀비로 변한 친구를 보고 충격에 빠지지만
남다른 위기 대처 능력을 보여주는 인물이죠.
공감을 불러 일으킬 감정연기를 예고했습니다.
또 드라마 ‘의사요한’, ‘아무도 모른다’로
점점 성장하고 있는 신예
윤찬영이 온조의 소꿉친구 청산을 연기합니다.
친구들이 좀비로 변해가는 최악의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가장 먼저 행동에 나서는 인물이죠.
평범한 소년이 히어로가 되는
드라마틱한 순간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조이현은 냉철한 반장 남라로 등장합니다.
자신만의 벽에 갇힌 남라였지만,
극한의 상황에서 사투를 벌이며
진정한 우정을 깨닫고 변화하는 인물이죠.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이어
‘학교2021’의 주인공으로 활약 중인 조이현의
새로운 연기가 기대되네요.
또 다른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짧은 분량에도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이유미도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위기마다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태도를 보이는 나연을 맡아서,
‘오겜’과는 다른 캐릭터를 예고해
더욱 궁금하게 만들고 있죠.
이재규 감독은 상상한 배역이
모두 눈 앞에 있었다면서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하이틴 K좀비물 ‘지금 우리 학교는’.
넷플릭스를 통한 한국 콘텐츠 열풍과 함께
이들 중에서 새로운 글로벌 스타가
탄생하지 않을까요?
‘지금 우리 학교는’은 28일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