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핀 옥수
초리조 파스타
에피타이저부터 메인, 디저트까지 범상치 않는 맛들로만 가득한 디핀 옥수에서도 유달리 눈에 띄는 메뉴가 있다. 초리조 파스타다. 이곳에서는 알리오올리오 위에 듬성등성 썰어 올린 초리조가 올라간 같은 이름을 지닌 여타의 파스타와는 다른 맛을 기대해도 좋다. 마늘 대신 초리조 오일을 쓰고, 초리조 모양의 차이니스 소시지와 꼬들한 생면, 브레드 크럼블이 더해진 이 독특한 메뉴는 맛과 향, 식감 모두 어디서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선사한다. 의아함으로 시작했다가 접시를 비울 때쯤은 한번 더 먹고 싶다는, 묘한 중독성을 남기는 메뉴다.
주소 서울시 성동구 독서당로 194 지하1층
인스타그램 @deepin_oksu
판치야
골뱅이 크루아상
골뱅이와 크루아상의 만남이라니, 이름만 들어도 신선한 조합의 메뉴. 간단하면서도 맛있고, 든든한 스탭밀을 만들던 중 탄생한 판치야만의 메뉴라고 한다. 에스카르고 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골뱅이에 호불호가 없는 매콤한 크림 소스, 그리고 고소한 크루아상을 더한 맛은 생소한 이름과 달리 꽤 친근하다. 화이트, 오렌지, 레드 어떤 와인과도 좋은 페어링을 이루지만, 파스타 면을 대체한 크루아상 덕분에 한끼 식사로도 손색 없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학동로53길 29 1층
인스타그램 @panchi_ya
스몰디쉬빅쇼
마라 부라타 치즈
와인 바나 다이닝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부라타 치즈를 과일이 아닌 마라 소스와 조합했다는 것만으로도 신선한 충격을 주는 메뉴다. 의외의 만남인 것 같지만 막상 맛보면 과일 못지 않게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한다. 마라 소스의 얼얼함을 부라타 치즈가 부드럽고 고소하게 중화시켜준다. 하이볼 또는 맥주를 부르는 맛이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162길 41-20 1층
인스타그램 @smalldishbigshow
감도
조약돌 바질 들판
파인 디저트 다이닝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만든 감도의 메뉴는 하나같이 새롭고 신선하다. 그 중에서도 시그니처 메뉴인 ‘조약돌 바질 들판’은 이름처럼 생경한 맛과 모양을 지녔다. 바질 아이스크림에 유자 마리네이트 토마토와 바삭한 크럼블을 들판처럼 펼쳐놓고, 그 위에 조약돌 모양의 머랭 쿠키를 올렸다. 은은한 허브의 향과 아스라지는 식감이 매력적이다.
주소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 83-21 디타워 서울포레스트 지하1층 B115
인스타그램 @gamdo.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