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좀비가 또..!
하이틴 좀비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이
‘킹덤’ ‘부산행’에 이어 K좀비 열풍을 잇고 있습니다.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월드 차트 1위에 올랐습니다.
글로벌 OTT 플랫폼의 콘텐츠 순위를
집계하는 플릭스 패트롤에서
‘지금 우리 학교는’은 29일부터 2월2일까지
5일 연속 정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월드차트 1위에 오른 건
‘오징어 게임’ ‘지옥’ 이후 세 번째라고 합니다.
29일에는 25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월드차트도 1위로 차트인하더니
2일에는 58개국에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점점 많은 나라에서 반응이 오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넷플릭스가 매주 이용자들의 시청시간을
집계해 발표하는 ‘전세계 톱 10 TV 프로그램(쇼)’
주간 차트에서도 공개되고 단 3일 동안
1억2479만 시청시간을 기록하며 비영어권 작품 1위에 올랐죠.
‘오징어 게임’과 비교해볼까요. 이 기록은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의
첫 주 시청시간인 6319만 시간을 두 배로 압도한 수치입니다.
그동안 한국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이
엄청 높아졌다고 해석할 수 있겠네요.
‘오징어 게임’은 2주차에 4억4873시간을
기록했기 때문에 ‘지금 우리 학교는’의
향후 추이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입니다.
인기 웹툰을 영상화한 것으로,
교실 도서관 운동장 등 익숙한 학교가 핏빛으로 물들고
좀비들이 드글드글한 공간으로 바뀌는 그림이 충격적입니다.
공개된 후 개연성이나 작위적인
설정을 두고 호불호가 엇갈리기도 했습니다.
어설픈 좀비물이라는 비판도 받았죠.
하지만 장르적 재미가 큰 만큼 흥행 기세가 심상치 않네요.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배우들도 글로벌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주인공 박지후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30만,
윤찬영은 180만, 로몬은 230만,
조이현도 200만으로 급증했습니다.
드라마 속 꼬질꼬질한 모습 대신
멀끔(?)한 비주얼이 화제가 되기도 했죠.
양궁부 선배로 나온 하승리는
아역배우 시절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고,
양한열은 드라마 ‘최고의 사랑’ 속 애칭
‘띵동’으로 불린 꼬마 소년이었던 것이 알려졌습니다.
거친 욕을 달고 사는 미진은 ‘옷소매’ 궁녀로 출연했던 바,
전혀 다른 이미지에 시청자들이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는
분노 유발캐로 미친 연기를 펼쳤습니다.
전혀 다른 두 인물이 모두 이유미라니,
넷플릭스의 글로벌 시청자들은
리액션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글로벌 흥행 질주 중인 ‘지금 우리 학교는’.
기록적인 추이를 보이며 출발한 만큼,
앞으로 더욱 많은 이야깃거리와
새로운 스타를 탄생시키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