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혁 감독이나 배우들 역시
시즌2를 긍정적으로 언급해
팬들을 들뜨게 했습니다.

그리고 6월13일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시즌1을 내놓기까지
12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오징어 게임’이
역사상 가장 인기있는
넷플릭스 시리즈가 되기까지
12일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지난해 9월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456명의 사람들이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미스터리한 데스 게임에 초대되면서
벌어지는 서바이벌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한국의 전통놀이와
데스게임 장르를 매치한 점이
국내 팬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왔죠.
또 장르 드라마를 선호하는 넷플릭스 시청자들은
극의 시작과 동시에 몰아치는
파격적인 스토리와 영상에 매료되었습니다.

전세계에서 ‘오겜’ 트레이닝복을 입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했고,
달고나를 만드는 영상이
유튜브 인기 동영상에 올랐습니다.
전세계 넷플릭스 TV 시리즈 차트에서
46일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 흥행작이 된 ‘오징어 게임’입니다.
흥행에 힘입어
미국 골든글로브, 배우조합상, 크리틱스초이스 등
해외 유명 시상식에 초청돼
한국 최초의 기록을 쓴 ‘오징어 게임’.
장기간 이뤄진 해외 트로피 레이스에서도
단연 외신들의 관심을 받은 건
시즌2입니다.

데스게임 장르 특성상 많은 캐릭터들이
이미 ‘죽음’을 맞은 상황.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의
인기 캐릭터였던 정호연에 대해서는
“쌍둥이 자매가 있을 수도 있지 않나”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시즌2 확정 발표와 함께,
황 감독은 “기훈이 돌아옵니다,
프런트맨이 돌아옵니다,
시즌2가 돌아옵니다”라며
“딱지를 든 양복남자도
다시 돌아올지 모릅니다,
영희의 남자친구 철수도
만나볼 수 있을 것입니다,
더 새로운 게임 놀라운 이야기로
다시 만나뵙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게임을 설계하고 주관하는 프론트맨은
이병헌이 연기했고,
일명 ‘양복남자’는 참가자들을 초대하는 역할로
공유가 출연한 바 있죠.
게임에 참가하는 이들이
주축이 되었던 시즌1과 달리
시즌2에서는 보다 확장된 세계관이
펼쳐지지 않을까 기대되는 지점입니다.

또 하나, 시즌1 첫게임에 등장한
‘영희’의 남자친구 ‘철수’라니
예측불가의 게임들이
등장하지 않을까 궁금해지네요.
어떤 게임,
어떤 캐릭터가 나올지 상상하며
시즌2를 기다려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