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상은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시상식입니다.
미국 텔레비전 과학기술아카데미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오랜 역사와 권위 또
다양한 분야를 조명하는
시상을 통해 많은 프로그램들에게
영예로 받아들여지고 있죠.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공개 12일만에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의 흥행작에 등극한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TV(비영어) 부문에서
작품 공개 후 28일 동안 누적 시청량 기준
16억5045만 시간을 기록해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달고나 뽑기’ 등
한국의 골목 놀이를 비롯해
초록색 트레이닝복과
동그라미, 세모, 네모가 그려진
가면을 유행시키는 등
언어의 장벽을 넘어 문화적으로도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죠.

그동안 79회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오영수)
미국배우조합상 남우주연상(이정재)
크리틱스초이스
최우수 외국어시리즈상 등
국내외 유수의 시상식에서 수상한 바,

에미상 노미네이트도 유력했죠.
‘오징어 게임’은 무려

14개 후보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황동혁 감독은 이번 에미상에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 후보 지명 및
한국인 최초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 각본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오징어 게임’이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에미상 후보에 지명된 것이
너무나도 기쁘고 영광스럽다.
‘오징어 게임’ 의
에미상 후보 지명을 계기로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서 전 세계가
서로의 콘텐츠를 즐기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이
더욱 활짝 열리기를 바란다”

이정재는 아시아인 최초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로 선정됐습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훌륭한 배우 분들과 함께
이름을 올리게 돼 너무나도 영광이다.
계속해 ‘오징어 게임’에
많은 사랑을 주시는 전 세계의 팬 분들,
그리고 함께 땀 흘렸던
‘오징어 게임’ 팀과
이 기쁨을 함께 하겠다”

그뿐만 아니라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한국인 최초로
박해수 배우와 오영수 배우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고,
정호연 배우 역시
한국인 최초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에 지명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오징어게임’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한 이유미 배우도
여우게스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비영어권 작품으로
연기상 후보에 오른 것은
에미상 역사상 ‘오징어 게임’ 배우들이
처음입니다.

제작 파트에서도 ‘오징어 게임’은
대거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촬영상, 메인타이틀 음악상,
내러티브 컨템포러리 프로그램 부문
프로덕션 디자인상, 편집상,
특수효과상, 스턴트 퍼포먼스상에서도
‘오징어 게임’의 이름을 볼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최고의 흥행작 ‘오징어 게임’이
또 한 번 한국 최초 후보 선정에 이어
최초로 수상의 영예를 안을지 궁금해집니다.
9월12일 미국의 에미 시상식에서
들려올 ‘스퀴드 게임!’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