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 전미연이 파리에서 마주한 일상.
보통의 안온한 날들, 아름다움의 찰나.
8시, 빛 좋은 파리의 오후.
문득 생각에 잠긴 그.
파리의 상점들은 저마다 다른 개성과 색을 지녔다. 아, 예쁜 파랑!
빈티지 마켓 앞을 바삐 지나가는 한 소녀.
저녁 무렵의 영화관. 낡은 네온사인이 희미하게 빛을 낸다.
흔히 포착되는 거리의 쉼과 멋.
집으로 돌아가는 길, 허기를 부추기고 걸음을 재촉하는 이름. KURRY UP!
친구 같기도, 형제 같기도 한 두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