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맨파’가 수많은 서사와
캐릭터를 뒤로 하고 이제
진짜 배틀에 나섭니다.
계급 미션,
K팝 댄스 미션은
댄서들에게 자신감과
자괴감을 안겨주었습니다.
다른 크루와의 경쟁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과의 경쟁도
큰 압박이었죠.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댄서들,
팀을 위해서 몸이 부서져라
대결에 나서는
리더들의 투혼이었습니다.
하지만 승자가 있다면
패자가 있는 법.
코레오신의 명가인 원밀리언은
신흥강자 위댐보이즈 앞에
무릎을 꿇었고,
프라임킹즈 역시
저스트절크의 뒤에서
춤이 아닌 깃발을
드는 역할을 했죠.
댄서들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남을 빛내주는 댄서가 아니라
자신을 보여주고 싶었다던
원밀리언의 리더
백구영도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프라임킹즈의 리더 트릭스는
코레오가 익숙하지 않은 멤버들을
몰아세운 자신을 자책하며 오열했죠.

뚜렷한 장점과
단점을 드러낸
여덟크루들.

이제 링의 막이 올랐습니다.

‘스맨파’에서 공개한
첫 탈락배틀
무대에 오를 팀은 바로
프라임킹즈였습니다.
프라임킹즈는 ‘스맨파’에서
가장 낙폭이 큰 롤러코스터를
탄 팀이었습니다.

상대의 투지를 꺾어버리는
배틀댄스 종목인
크럼프 전문인 프라임킹즈.
가장 먼저 약자 배틀에서
스트릿 댄스,
배틀러의 아우라를 보여줬지만
코레오그래피(안무)
미션이 시작되자
여지없이 약점을
드러내고 말았죠.
몸에 맞지 않는 옷처럼
어색했던 안무이지만,
이들은 프라임킹즈답게 소화하며
파이트저지와 동료들에게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제 첫 탈락 배틀에 올라
프라임킹즈의
힘을 보여줄 차례죠.
“다 보셨겠지만
배틀은 저희가
제일 잘 하는 것,
진지하게 제대로 하겠다”
트릭스의 선전포고에
댄서들은 긴장했습니다.

파이트저지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고,
댄서들은 눈물을 펑펑 흘린
‘스맨파’의 첫 탈락배틀.

가장 먼저 ‘스맨파’의
무대를 떠나게 될 팀은
누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