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

인연 연(緣), 향기로울 필(苾). 군자에 위치한 카페 연필은 커피를 매개로 ‘인연’을 피워내는 향기로운 공간이다. 이야기가 오가는 카페를 구상해온 대표는 바 테이블에서 주문과 픽업이 이루어지도록 해 고객들과의 거리를 좁혔다. 그와 마주 앉아 원두 이야기와 소소한 고민에 대해 대화 나누며 커피를 맛보는 광경이 이곳에서는 익숙하다. 따뜻한 커피는 아라비아 핀란드 빈티지 잔에 제공되고, 아이스 필터 커피는 온더락 잔에 큰 각얼음이 담겨 나와 마치 바에서 내어주는 위스키를 연상시킨다. 향과 맛이 명확하게 살아있는 원두 라인업과 페어링 디저트인 수제 보늬밤을 만나볼 수 있다.

주소 광진구 면목로 12
추천 메뉴 필터 커피, 보늬밤
인스타그램
@yeonpil_official

 

MUL

고즈넉한 공릉동 경의선 숲길을 산책하다 들르기 좋은 내추럴 와인바. 유년 시절 할머니가 해주시던 제철 요리의 추억을 살려 눈과 입이 즐거운 사계절 요리를 제안하는 곳이다. 계절에 따라 약 3개월 주기로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지만, 노른자 소스를 넣어 버무린 ‘노오란 까르보나라’와 비트 페스토를 넣어 만든 ‘계절 보리 리조또’는 단골 고객들의 요청으로 고정 메뉴로 판매되고 있다. 퇴근 후 혼자 들러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여럿이서 방문해도 언제나 집에 온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휴식처 같은 공간이다.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진행되는 1부와, 4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는 2부로 나뉘어 운영되며 1부와 2부 메뉴 구성에 차이가 있다. 계절 브런치 요리를 제공하는 1부는 주류 없이도 즐길 수 있다. 올여름, 신선한 과일을 활용한 MUL의 제철 요리를 직접 맛볼 것을 권한다.

주소 노원구 동일로176길 39-8
추천 메뉴 노오란 까르보나라, 계절 보리 리조또, 무치(무화과치즈)
인스타그램 @at.mul

 

옥돌

색다른 파스타를 즐기고 싶다면 파스타 바 ‘옥돌’을 추천한다. 위스키 바를 즐겨 찾던 대표가 파스타와 바 문화를 접목시켜 만든 공간이다. 바텐더가 전문성을 기반으로 술을 내어주듯, 옥돌의 ‘파텐더’는 엄선한 재료로 만든 파스타 디쉬를 내어준다. 주문과 동시에 바 테이블 너머에서 생면이 제조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고사리 바질 파스타’는 제주산 고사리와 들기름을 활용해 친근하면서도 새로운 맛으로 풀어냈다. 모든 연령대가 두루 즐길 수 있는 레시피 덕에 한 번 방문한 고객들이 부모님과 함께 재방문하는 경우가 많다고.

주소 성북구 동소문로17길 11 1층
추천 메뉴 고사리 바질 파스타, 사과 얼그레이 파스타
인스타그램
@o.cd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