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 수 없이 많은 콘텐츠가 범람하는 시대에 또렷한 취향으로
세계를 구축해가는 이들의 시선은 귀중한 경로가 된다.
날 선 감각을 지닌 25명의 문화 예술계 인물에게서
요즘 보고, 듣고, 읽고, 사고, 즐기는 것에 관한 정보를 얻었다.

 

김진

작가

 

거리에서 버려진 물건을 주워다 탐구하고 해학적으로 풀어내는 아트워크를 이어간다. 최근 <People Need Weird Stuff>라는 흥미로운 타이틀의 첫 개인전을 열었다.

 

 

 

Place

스튜디오 콘크리트 공간의 분위기도, 팀원들도 멋지다 느꼈다. 이곳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프로젝트가 좋아 보였다. 미술 작업을 하며 언젠가 개인전을 열게 된다면 스튜디오 콘크리트에서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올해 7월 초 나의 첫 개인전 <People Need Weird Stuff>를 여기서 열었다. 성취감을 느끼며 공간에 대한 애정이 더 깊어졌다. @studioconcrete

 

What’s In My D Bag

인스타그램 @indigotoindian 2012년부터 운영 중인 태국의 빈티지 편집숍 ‘인디고 투 인디고(Indigo to Indigo)’의 SNS 계정. 셀렉션이 매력 있어 자주 살펴보고 있다.

 

Person

조이스 리(Joyce Lee) 기발한 소재 선정, 훌륭한 테크닉이 돋보이는 예술가다. 그의 새로운 작품이 공개될 때마다 감탄하며 살펴보고 있다. 그를 실제로 만난 적이 있는데, 대화를 편하게 이끌 줄 아는 유쾌한 사람이라 더욱 기억에 남는다.

 

Exhibition / Book / Movie

ⓒBoXoo 엔터테인먼트

영화 <베스트 오퍼> 세기의 경매사이자 감정인 ‘올드먼’이 고저택에 은둔한 여인에게 감정 의뢰를 받으며 인생의 변화를 맞이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스토리 전개도 흥미롭지만 미장센이 압도적이고 몰입도 또한 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