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한 이정후의 반려견 ‘까오’부터 LA 다저스에 둥지를 튼 오타니의 ‘데코핀’까지 미국 내에서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의 반려견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오타니 쇼헤이 – 데코핀
오타니 쇼헤이(Shohei Ohtani)가 10년 7억 달러(약 9037억 원)의 스포츠 역사상 전무후무한 계약으로 ‘LA 다저스’에 합류했습니다. 2023년 11월 17일,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는 화상 인터뷰 당시 반려견 데코이와 함께 출연하며 세간의 관심을 모았죠.
LA 다저스 입단식에서 오타니는 “데코핀이라고 하지만 미국 사람들은 발음하기 어려울 수 있다. 원래 이름은 ‘데코이’라서 사람들에게 부르기 쉽게 ‘데코이’라고 소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어로 ‘데코핀(でこぴん)’은 일본어로 ‘딱밤’을 뜻하죠. 데코핀은 네덜란드가 고향인 쿠이커혼제(Kooikerhondje)로 활발한 성격의 견종인데요. 최근 오타니의 인스타그램에 오타니의 입단식을 보는 데코핀의 모습이 업로드되며 심쿵을 유발하기도 했습니다.
이정후 – 까오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어린 시절부터 꿈꿔 왔던 빅리그 진출 꿈을 이뤘습니다. 이정후는 레전드 야구 선수였던 아버지 이종범을 넘어서겠다는 포부로 메이저 리그에 도전했는데요. 그는 12월 15일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기간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약 1,469억 원)에 계약하며 메이저 리그 한국인 최고 계약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정후의 입단 확정 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인스타그램을 이정후로 가득 채우며 대대적 홍보에 나섰습니다. 오랜 시간 애정 공세를 펼쳤던 만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정후에게 푹 빠진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인스타그램에 “이정후가 플러스원과 함께 온다는 거 몰랐지?”라며 반려견 ‘까오’를 소개하기도 했죠.
이정후와 함께 메이저 리그에 진출한 까오는 이정후가 중학교 시절부터 함께한 반려견으로, 인스타그램 팔로워 1만 명이 넘는데요. 복슬복슬하고 똘망똘망한 눈이 귀여운 포메라니안 까오는 이정후와 펫 전문 매거진의 커버를 장식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