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발레의 협업을 선보여 화제가 된 공연, 모댄스(MODANSE)가 처음으로 한국에 찾아옵니다. 2019년 6월,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에서 처음 시작된 모댄스는 ‘패션’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Mode’와 ‘춤’을 의미하는 ‘Danse’를 결합했습니다. 두 편의 단막 발레 ‘가브리엘 샤넬(Gabrielle Chanel)’과 ‘숨결처럼(Come un Respiro)’을 더블빌로 진행해 발레와 패션의 조화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세계 최정상 프리마 발레리나 아솔루타 스베틀라나 자하로바가 두 작품 모두에 주역으로 나서 더욱 기대감을 상승시켰죠.
특히 아이코닉한 하우스 브랜드 샤넬과의 의상 협업으로 주목을 받는 작품 ‘가브리엘 샤넬(Gabrielle Chanel)’은 패션계의 전설 코코 샤넬의 삶과 창조물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특히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버지니 비아르(Virginie Viard)가 의상 디자인에 참여해 약 80여 벌의 무대 의상을 완성해 공연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자극했죠. 샤넬의 화려한 무대의상과 발레의 아름다운 움직임, 코코 샤넬의 사랑과 이별, 그리고 영화 같은 인생사가 녹아들어 다채로운 감성과 경험을 선사합니다. 함께 진행하는 작품 ‘숨결처럼(Come un Respiro)’은 헨델의 음악과 바로크 시대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표현할 예정입니다.
세계 클래식 발레의 정수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모댄스의 한국 공연은 오는 4월 17, 19, 20, 21일 총 4일간 진행되며,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