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잠시 뒤로한 채 평온한 바다를 가까이에 두고 다시 나아갈 힘을 얻는 시간. 온전한 ‘쉼’을 선사하는
‘나트랑 메리어트 리조트 & 스파, 혼뜨레 아일랜드’에 다녀왔다.

혼뜨레 섬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메리어트 나트랑의 수영장
클래식한 분위기의 로비 라운지

미적지근한 일상을 이어가다 보면 삶의 속도와 방향을 재정비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할 때가 있다. 스스로에게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일상을 보내는 지역과 다른 온도와 습도를 지닌, 도시의 소음이 아닌 자연의 소리만이 존재하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여기에 매력적인 숙소까지 더해진다면, 단 며칠의 휴가도 충분히 호화로운 경험이 될 수 있다. 그 시간을 꿈꾸는 이들에게 제격인 공간이 5~6시간의 비행이면 닿을 수 있는 베트남 나트랑에 문을 열었다. 메리어트 호텔이 새롭게 마련한 ‘나트랑 메리어트 리조트 & 스파, 혼뜨레 아일랜드’(이하 메리어트 나트랑)다.

깜라인 국제공항에서 40분 동안 차를 타고 나트랑 베이로 향한 뒤, 보트 또는 케이블카를 이용해 약 10분간 청록빛 바다를 가로지르면 아름다운 자연으로 둘러싸인 섬 ‘혼뜨레’가 자태를 드러낸다. 1.7km 길이의 프라이빗 비치 뒤편으로 메리어트 나트랑의 클래식한 본관이 투숙객을 맞이한다. 본관에는 4백3개의 객실과 스위트가 있고, 그 주변에는 4백26개의 빌라가 자리한다. 각 공간은 베트남 특유의 감성을 담아 인테리어해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특히 독채로 이용하는 빌라는 2~4개의 침실과 개별 수영장까지 갖춰 친구, 연인, 가족 등 누구와 방문하더라도 편안하게 머물 수 있다. 잔잔한 바다, 청명한 하늘과 야자수가 그려내는 풍경을 통유리 창 너머로 언제든지 바라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프라이빗한 휴식을 선사하는 빌라
자연과 맞닿아 있는 4 베드룸 빌라의 침실

메리어트 나트랑에서의 시간은 미식 경험이 더해지며 더욱 풍성해진다. 현지는 물론 세계의 다양한 요리를 뷔페 형식으로 맛볼 수 있는 3백 석 규모의 레스토랑 ‘샌즈(Sands)’와 ‘그린(Green)’, 커피와 주류 등을 내어주는 로비 라운지를 비롯한 미식 공간이 리조트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해변 인근의 ‘아쿠아 바(AquaBar)’를 찾아가 따사로운 햇살 아래에서 칵테일을 즐기면 무더운 계절만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이벤트나 대규모 모임을 준비 중인 이들을 위해 자체 주방과 프라이빗 레스토랑, 야외 잔디밭을 구비한 ‘클럽하우스’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자연과의 조화를 지향하는 리조트인 만큼, 유기농 정원 ‘M 밸리’에서 직접 재배한 채소와 허브 등이 이곳에서 선보이는 요리에 알뜰히 쓰인다.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는 ‘꽌 스파’의 전경


이 밖에도 메리어트 나트랑은 투숙객의 편의를 위한 시설과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드넓은 메인 풀을 비롯한 7개의 수영장, 24시간 운영하는 피트니스센터와 요가 세션, 현지 전통 기법을 활용한 테라피로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는 ‘꽌 스파(Quan Spa)’ 등을 운영한다. 또한 리조트를 나서면 골프장과 테마파크 등 섬 내부의 지역 명소를 찾아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현지 문화를 보다 깊이 느껴보고 싶다면, 15분 만에 이동 가능한 나트랑 시내를 찾아가도 좋다.

해변을 따라 자리한 메리어트 나트랑의 빌라들


아름다운 자연과 현지 고유의 문화가 어우러진 안온한 호사. 메리어트 나트랑은 스스로를 충전하는 ‘쉼’의 시간이 필요한 이들에게 만족스러운 추억을 남겨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