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전 세계 직원
1만4000여 명을 해고할 예정입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메일
전기차가 예전만큼 팔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기차 기업 테슬라도 칼을 빼 들었는데요. 미국 경제매체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런 메일을 보냈다고 합니다. “다음 성장을 준비할 때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모든 측면을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런 노력의 하나로 조직을 철저히 검토해 전 세계적으로 인원을 10% 이상 줄이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습니다.” 파격적인 내용입니다. 지난해 12월 기준 테슬라의 전체 직원 수는 14만473명. 여기서 10%를 해고한다면 1만4000여 명이 책상을 빼야 합니다.
테슬라 판매량은?
수치로 봐도 테슬라 판매량은 점점 줄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 차량 인도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감소한 38만6810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분기 차량 인도량 감소는 코로나19 팬데믹이었던 2020년 이후 처음입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30% 이상 하락했습니다. 테슬라는 여러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중국 전기차기업 비야디(BYD)는 최근 2년 연속으로 테슬라의 생산량을 앞질렀고요.
지난달에는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첫 전기차를 출시했습니다. 심지어 테슬라의 모델3보다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강수를 뒀습니다. 테슬라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