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쉐코리아가 창덕궁 낙선재에서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와 현대 작가 등 48명이 참여하는 ‘K-헤리티지 아트展, 이음의 선(線)’을 선보입니다.
- 낙선재에서 석복헌과 수강재로 이어지는 공간을 따라 전통공예와 현대미술이 어우러지며, 장인들의 전통 기술을 현대적인 작품으로 재해석합니다.
- 한산모시와 누비, 달항아리 등 다양한 한국의 전통이 현대적인 디자인과 콘텐츠를 만나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창덕궁 낙선재에서 펼쳐지는 우리 전통의 새 이야기.

장인들의 손끝이 그려내는 ‘몽로’
포르쉐코리아가 오는 9월 1일부터 6일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 낙선재에서 ‘K-헤리티지 아트展, 이음의 선(線)’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몽로(夢路) – 꿈의 길에 서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와 이수자, 전통 장인, 현대 작가까지 총 48명이 참여하는데요. 이들이 오랜 시간 걸어온 각자의 여정을 하나의 ‘선’으로 잇는다는 제목처럼, 전통을 지켜온 장인들과 현대 작가들의 시선이 나란히 놓입니다. 전통공예와 회화, 설치, 사진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작품 160여 점이 낙선재를 풍성하게 채우게 되죠. 조선 왕실의 흔적이 남은 이 공간에서 시대를 건너온 서로 다른 손길들이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전통과 현대가 나란히 걷는 포르쉐코리아의 전시장
이번 전시가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여러 작품들을 모아놓은 것을 넘어 그 배치 방식에 있습니다. 낙선재에서 석복헌, 수강재로 이어지는 동선을 따라가다 보면, 전통을 그대로 이어받은 작업과 그것을 다시 풀어낸 현대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섞여 있는 걸 발견하게 됩니다. 시대별로 구획을 나눠 보여주는 방식이 아니라, 걷는 동안 여러 시간대를 동시에 마주치도록 짜인 셈이죠. 그중에서도 더욱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무형 유산 보유자와 포르쉐코리아가 함께 만든 협업 작품. 자개를 하나하나 박아 넣는 나전 기법과 옻칠, 왕실 복식에 쓰였던 금박까지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온 손기술이 이번 전시에서는 전혀 다른 형태로 다시 태어나는데요. 수백 년을 견뎌온 기술이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을 이 작품들이 증명해보일 예정입니다.
포르쉐코리아가 만드는 우리 전통의 다음 장
이번 전시는 포르쉐코리아가 2022년부터 이어온 사회공헌 프로그램 ‘포르쉐 퓨처 헤리티지’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지원이 부족했던 국가무형유산 전승자들에게 재료비와 작품 활동비를 지원하고자 시작한 것이 이 프로그램의 출발점이었는데요. 이후 전승공예품이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 디자인과 만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고, 지난해에는 ‘열 번째 용의 아이와 상상동물’ 특별전을 후원하며 상상 속 동물들이 담긴 전통 공예의 이야기를 대중에게 전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 전시는 용과 아홉 자식, 기린과 봉황 같은 상상 속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 관람객들이 전통 공예 속 상상력과 삶의 꿈을 자연스럽게 만나게 했는데요. 전통이 아이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오히려 흥미로운 이야기로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계기였습니다. 이번 창덕궁 전시 역시 이런 흐름 위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포르쉐코리아는 헤리티지를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닌 새로운 꿈과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원동력이라 칭하며, 이번 전시가 오랜 시간 한 길을 걸어온 장인들의 여정을 다음 세대의 꿈으로 이어주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죠. 결국 이 모든 것은 우리가 지금 누리는 삶과 문화를 지탱해온 ‘전통’이 앞으로도 끊기지 않고 다음 세대에게 온전히 전해지기를 바라는 소망에서 비롯된 발걸음입니다.
국경을 넘어 다시 조명받는 전통의 힘
포르쉐코리아가 ‘K-헤리티지 아트展, 이음의 선(線)’ 전시로 한국의 전통을 새롭게 조명하는 것처럼, 오래된 것들이 지금의 감각으로 다시 읽히는 흐름은 공예를 넘어 여러 영역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투명하고 정교한 직조로 여름 의복을 넘어 스카프나 조명 갓 같은 인테리어 소재로 쓰임을 넓혀가는 중인 ‘한산모시’가 있는데요. 바느질 선 하나하나에 정성을 담는 전통 누비 역시 두꺼운 방한복을 벗어나 가방과 클러치 같은 일상적인 오브제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완벽한 대칭 대신 자연스러운 곡선을 지닌 달항아리는 국내외 갤러리와 하이엔드 공간의 메인 오브제로 자리 잡았고, 자유로운 붓 자국이 매력인 분청사기 기법도 젊은 도예가들 사이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고요. 여기에 틱톡 같은 숏폼 플랫폼을 타고 빠르게 퍼져가고 있는 궁중음식과 발효 문화까지. 오랜 시간 손끝의 정성으로 완성되는 우리 전통의 진정성이라는 가치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지금 이 시대에서 새롭게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조선 왕실의 흔적이 남은 낙선재에서, 오래된 기술과 지금의 감각이 하나의 선으로 이어질 순간. 전통이라는 것이 결국 멈춰 있는 유산이 아니라 계속해서 다시 그려지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포르쉐코리아의 이번 전시가 보여줄 예정입니다. 오래 전 시작된 장인들의 꿈이 이곳에서 또 다음 세대의 어떤 이야기로 이어질지 궁금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