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석 24세
패션 사진을 시작하게 된 계기 광고 캠페인과 룩북 촬영에 관심이 많아 패션 사진에 욕심이 생겼고, 사진에 어느 정도 전문성을 갖춰야 최종 목표인 훌륭한 아트 디렉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좋아하는 아티스트 닉 나이트와 팀 워커. 인물과 세트, 스타일링이 극적인 사진을 좋아한다. 작업의 원동력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하는 과정이 무척 재미있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열심히 사진을 찍어야 한다. 최근 촬영한 사진 앤트워프 출신 홍콩 디자이너 식스 리(Six Lee)의 2016 S/S 룩북 촬영. 가장 애착이 가는 작업 드링크 스캔 코드(Drink Scan Code)와 함께한 작업. 생애 처음 촬영한 룩북이기도 하고, 원하던 이미지와 꼭 맞는 결과물이 나와 애착이 간다. 사진가로서의 꿈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다양함 속에서도 자신만의 뚜렷한 색깔을 지닌 사진가.
Photographed by Cho Ki Seok
최한솔 29세
패션 사진을 시작하게 된 계기 특별한 이유 없이 사진 찍는 게 너무 재미있고 행복했다. 특히 인물 사진 촬영하는 걸 좋아했기에 운명처럼 패션 사진을 시작하게 됐다. 좋아하는 아티스트 프란체스카 우드민(Francesca Woodman). 작업의 원동력 사진은 찍으면 찍을수록 새롭고 재미있어서 그만둘 수가 없다. 좀 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자면, 나 자신이 온전히 존재한다는 느낌이 든다고 할까. 최근 촬영한 사진 아직 밝힐 순 없지만 곧 발매될 어느 뮤지션의 앨범 커버 촬영. 가장 애착이 가는 작업 생산이 중단된 필름과 오래된 카메라로 촬영한 친한 친구의 포트레이트. 개인적으로 가장 오랫동안 준비한 작업이라 애정이 간다. 사진가로서의 꿈 가장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의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사진가가 되고 싶다.
Photographed by Choi Han Sol
김재훈 32세
패션 사진을 시작하게 된 계기 대학교 휴학 중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스튜디오 어시스턴트로 일하게 됐다. 패션 사진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과 환상이 지금까지 이어져온 것이다. 좋아하는 아티스트 내 개인 작업에서 볼 수 있듯 평소 건축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는다. 특히 프랑스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를 가장 좋아한다. 사진가는 볼프강 틸만스와 어빙 펜, 비비안 사센, 알라스데어 맥레란의 작업을 좋아한다. 작업의 원동력 ‘아름다운 것’은 매 순간 변덕스럽게 바뀌는 매우 주관적인 대상이다. 하지만 포토그래피는 그 찰나를 영원한 순간으로 남길 수 있는 매력적인 분야다. 또한 파고들수록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기에 계속 작업하고픈 욕심이 생긴다. 최근 촬영한 사진 럭키슈에뜨의 2015 F/W 광고 캠페인과 <톰 페이퍼(Tom Paper)> 세 번째 이슈. 가장 애착이 가는 작업 아직까지 결과물에 100% 만족한 적이 없다. 이전보다 더 새롭고 멋진 이미지를 만들고 싶다. 사진가로서의 꿈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 재능을 나타내는 사진가.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경쟁력이 없다고 생각한다.
Photographed by Kim Jae Hoon
김진용 32세
패션 사진을 시작하게 된 계기 패션 머천다이저로 일한 경력이 있어 패션 사진을 접할 기회가 많았다. 그래서였을까? 어느새 패션 사진을 찍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좋아하는 아티스트 좋아하는 사진가는 많지만, 그중에서도 마크 보스윅과 1990년대 데이비드 심스의 작업을 특히 좋아한다. 최근엔 제이미 호케스워스의 사진에 눈길이 간다. 작업의 원동력 사진은 개인의 취향은 물론 성장 과정이 고스란히 담길 수밖에 없는 장르다. 새로운 환경을 접하고,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시각이 생기고…. 이때 거창한 의미를 붙이는 대신 자연스럽게 사진기를 찾게 된다. 최근 촬영한 사진 계절이 바뀌는 시기인 만큼 브랜드의 룩북 촬영을 많이 했다. 가장 애착이 가는 작업 얼마 전 브랜드 화보 촬영차 간 베를린에서 찍은 사진. 사진가로서의 꿈 가장 ‘나다운’ 사진을 많이 찍고 싶다. 쉽게 말하면 일기 같은 사진. 일상의 이야기와 온도가 담긴 사진 말이다.
Photographed by Kim Jin Yong
박현구 31세
패션 사진을 시작하게 된 계기 패션 사진을 좋아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통계학과에 진학했다. 하지만 반년 정도 다녀보니 정말 재미가 없었다. 그 후 과감하게 학교를 그만두고 패션 사진을 시작하게 됐다. 좋아하는 아티스트 스테판 쇼어와 볼프강 틸만스. 그들의 사진은 특별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평범한 일상을 주제로 한다.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어찌 보면 보잘것없는 순간을 감각적으로 포착한 점이 멋지다. 작업의 원동력 진부한 대답일 수도 있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으니 그저 재미있고 행복하다. 최근 촬영한 사진 이번 시즌 로우클래식 룩북 촬영. 가장 애착이 가는 작업 지금은 없어진 홍대의 어느 바에서 촬영한 개인 작업이 기억에 남는다. 열정을 다해 촬영했던 그때의 기분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사진가로서의 꿈 어떤 피사체를 찍어도 자신만의 감성과 취향을 녹여낼 줄 아는 포토그래퍼.
Photographed by Park Hyun G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