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GNATURE DIAMOND RINGS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라면 누구나 오래도록 마음에 품어온 꿈의 반지가 있을 터. 누군가는 작고 견고한 붉은 까르띠에 링 박스에 마음이 동할 테고, 다른 이는 하얀 리본으로 곱게 포장한 티파니 블루 박스를 손에 쥐자마자 심장박동이 빨라질지 모른다. 그런데 저마다 원하는 웨딩 링을 고른 많은 신부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이 있다. 나에게 어울리는 반지는 껴봐야 안다는 것. 특정 브랜드나 디자인을 고집하는 대신, 센터 스톤을 떠받치는 프롱과 하우스의 시그니처 디테일을 담은 밴드로 멋을 살린 솔리테어 링을 더욱 면히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특히 심플한 디자인을 고수하면서 하우스 고유의 감각을 불어넣은 시그니처 다이아몬드 링은 언제고 특별한 스타일을 완성하기에 제격일 테니.
SIMPLE CLASSIC DIAMOND RINGS
기교를 부리지 않은 깔끔한 밴드와 그 위에서 고고한 자태를 드러낸 다이아몬드! 섬세하게 세공한 다이아몬드의 기품을 느끼기에 이만한 반지가 없을 듯하다. 하지만 디자인이 간결한 만큼 캐럿 크기에 따라 느낌이 천차만별이라 캐럿을 결정하는 데 고민이 앞서는 것이 사실. 한 브랜드 매니저는 무조건 다이아몬드가 큰 것을 고집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고 귀띔한다. 주얼리 레이어링 열풍이 거센 만큼 가느다란 가드 링이나 패셔너블한 코스튬 주얼리와의 조화를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SPECIAL DIAMOND RINGS
웨딩 링이라고 해서 비슷비슷한 디자인의 다이아몬드 링 중에서 고를 필요는 없다. 특별한 순간을 나만의 감각으로 기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니까. 일반적인 인게이지먼트 링에서는 보기 드문 하트 셰이프나 스퀘어, 페어 컷 다이아몬드를 전면에 내세운 링부터 독창적인 형태의 밴드가 눈길을 끄는 링까지. 넷째 손가락에서 화려하게 빛나는 단 하나의 반지를 찾는 멋쟁이 예비 신부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