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R
디자이너 이초롱
꼼므알은 어떤 브랜드인가? 가방 중심의 잡화 브랜드다. 꼼므알은 프랑스어로 ‘~와 함께’라는 뜻인데,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나 우리 가방과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브랜드명으로 삼았다.
이전에는 어떤 일을 했나? 니트 디자이너였다. 기초부터 다양하게 배우고 연습했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지않나 생각한다.
기업에 소속된 디자이너일 때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진정으로 원했던 디자인을 하고 있다는 점. 또 고객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는 안정적인 판매를 위해 베이식한 제품을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꼼므알의 가방은 굉장히 독창적이다. 그런 디자인은 우리 말고도 잘할 수 있
는 이들이 많지 않나. ‘디자인만 봐도 꼼므알의 것임을 알 수 있는 가방’을 만들고자 했다.
가방 디자인을 보면 과감한 스타일링을 즐길 것 같다. 오히려 깔끔하고 실용적인 룩을 선호한다. 주로 운동화를 신고, 가방 하나로 포인트를 주는 식이다.
기업 디자이너 출신이니 도움을 주는 주변인도 많겠다. 맞다. 함께 일하던 디자이너나 MD, VMD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사업을 시작한 동료들이 많은 조언을 해준다.
SNS를 보니 여행을 자주 다니는 것 같은데. 좋았던 여행지를 소개해달라. 여유가 있을 때마다 떠나려 하는 편이다. 최근에는 LA의 에보키니에 다녀왔는데, 신선한 편집숍부터 음식까지 모든 게 마음에 들었다. 여행을 떠나면 그곳에서만 살 수 있는 향초를 사오곤 한다. 머리가 복잡해질 때 켜두고 가만히 누워 있으면 힐링이 되거든.(웃음)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은? 꼼므알의 아이덴티티를 인정받고 국내외에서 꾸준히 성장하는 것. 그리고 누구든 함께, 재밌게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comm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