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C

새로운 디자인의 시계를 선보이기보다는 하우스의 전통을 계승하는 절제된 디자인에 혁신적인 기술을 담아 진화를 꾀한 IWC. 여성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IWC의 다빈치 오토매틱 150주년 에디션이 공개됐다. 6시 방향에 스몰 세컨즈를 배치한 다빈치 오토매틱 150주년 에디션과 다빈치 오토매틱 문페이즈 36 150 주년이 올해 새롭게 추가된 워치다.

 

 

PANERAI

파네라이가 최초로 38mm 사이즈의 시계를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다이얼 크기를 줄이고 블루와 그린 등 다양한 컬러로 여성들의 취향까지 고려했다. 파네라이 특유의 감성과 디자인을 좋아하지만 지나치게 큰 사이즈가 부담스러워 선택을 주저해온 여성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CARTIER

전시 부스 한편을 최초의 손목시계로 알려진 ‘산토스’ 워치에 헌정한 까르띠에. 올해는 이 아이코닉한 산토스 워치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이와 함께 더블 스트랩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인 ‘팬더’와 다이얼 위에 구슬이 떨어지는 디자인으로 감탄을 자아내는 ‘레벨라씨옹’은 주얼러의 탁월한 재능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HERMÈS

올해 처음 SIHH에 참가한 에르메스. 워치메이커로서 데뷔전이니만큼 에르메스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워치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렸다. 특히 정사각형 케이스의 남성 시계 까레 아쉬와 컬러로 포인트를 준 아쏘 카자크는 ‘레츠 플레이’라는 올해의 컨셉트를 잘 표현하고 있다. 제품뿐 아니라 부스 안에 설치된 나무 소재의 스크린과 아기자기하게 움직이는 쇼윈도는 시간도 환상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오브제임을 드러내고자 한 에르메스만의 해석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MONTBLANC

전설적인 미네르바 매뉴팩처의 설립 160주년을 기념하며 선보인 신제품 중 가장 주목할 라인은 바로 ‘스타 레거시’ 컬렉션. 올해 20주년을 맞이하는 이 컬렉션은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 사이에 제작된 유서 깊은 미네르바 포켓 워치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날짜 표시 기능을 갖춘 스타 레거시 데이트 오토매틱부터 문페이즈 기능이 돋보이는 스타 레거시 문페이즈, 시계 제작자 니콜라스 뤼섹에게 헌정하는 스타 레거시 니콜라스 뤼섹 크로노그래프, 투르비용을 장착한 스타 레거시 서스펜디드 엑소 투르비용 리미티드 에디션 58 등 사이즈와 기능이 각각 다른 다양한 모델로 출시됐다.

 

 

ROGER DUBUIS

한눈에 보기에도 자동차에서 영감 받은 것을 알 수 있을 만큼 람보르기니를 닮은 로저 드뷔의 신제품. 케이스를 실제 람보르기니 자동차에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C-SMC 카본으로 제작하는 등 람보르기니 스콰드라 코르세와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으로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