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오드리햅번

AUDREY HEPBURN 25th September 1954: Film star couple Audrey Hepburn (1929 – 1993) and Mel Ferrer on their wedding day. Dress designed by Balmain. (Photo by Ernst Haas/Ernst Haas/Getty Images)

LOVELY & CUTE

한동안 트렌드에 뒤처져 있던 볼륨이 풍성한 드레스가 얼마 전부터 다시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제아무리 슬림한 실루엣이 대세라 해도 사랑스러운 스타일이야말로 여자들이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로망일 터. 누구나 한 번쯤 봤을 다이애나비의 광택이 도는 풍성한 웨딩드레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던 오드리 헵번의 퍼프 슬리브 미니드레스 등 세기의 결혼식으로 주목받은 주인공들도 모두 사랑스러움이 묻어나는 드레스를 선택했다. 실제로 신부들이 웨딩 촬영 때 입어보고 싶은 디자인으로 공주풍 드레스나 미니드레스를 손꼽기도 한다. 이번 시즌엔 많은 여자들의 환상을 충족시킬 풍성한 드레스가 런웨이에 대거 등장했으니 좀 더 과감한 선택을 해도 좋을 듯하다. 퍼프소매 미니드레스가 시선을 끈 소피 앤 브왈라 컬렉션이나 볼륨감 넘치는 실루엣을 선보이며 러블리한 매력의 극치를 보여준 헤수스 페이로의 브라이드 컬렉션에서 힌트를 얻어볼 것.

DIANAFRANCES SPENCER 29th July 1981: Formal portrait of Lady Diana Spencer (1961 – 1997) in her wedding dress designed by David and Elizabeth Emanuel. (Photo by Fox Photos/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