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플러 맛집

아크네 스튜디오, 버버리, 로에베, 구찌 등 머플러 맛집에서 채집한 아이템들

머플러 맛집
아크네 스튜디오, 버버리, 로에베, 구찌 등 머플러 맛집에서 채집한 아이템들

올겨울을 포근하게 나게 해줄 머플러를 애타고 찾고 있다면? 믿고 찾는 머플러 맛집을 소개한다.

제아무리 두꺼운 코트로 무장했다 하더라도 목이 휑하면 추위를 견디기 어려운 법.
겨울이면 머플러로 목을 포근하게 감싸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어떤 룩에나 잘 어울릴 만한 매력적인 머플러들을 소개한다.
머플러 맛집으로 소문난 브랜드에서 고르고 골랐으니 눈여겨보면 좋을 듯.

 

 

ACNE STUDIO 

알파카 혼방 소재로 완성한 볼드한 체크 패턴 머플러. 11가지 컬러로 출시됐으니 취향에 따라 골라볼 것. 38만원.

GUCCI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GG 로고로 포인트를 준 올 실크 머플러. 55만원.

BURBERRY

클래식한 체크 패턴이 인상적인 캐시미어 100% 제품. 이니셜을 새길 수 있는 이 머플러는 18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68만원.

LOEWE

브랜드 로고를 새긴 가죽 패치로 포인트를 준 경쾌한 컬러의 스카프. 29만원.

 

About the Author:

진짜보다 가짜

가상현실에선 불가능이란 없다. 발렌시아가와 발렌티노가 가상현실을 통해 구현한 기발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들을 즐기고 감상해보자.

진짜보다 가짜
가상현실에선 불가능이란 없다. 발렌시아가와 발렌티노가 가상현실을 통해 구현한 기발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들을 즐기고 감상해보자.

가상현실을 통해 새로운 컬렉션을 공개한 발렌시아가과 발렌티노.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적이고 당연하게 하던 것들이 불가능해진 시대다.
패션계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고자 여러 가지 대안을 쏟아내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가상현실이다.
매장에서 자유롭게 쇼핑을 하거나 패션쇼에 수많은 프레스들을 초대할 수도 없지만
가상현실에선 모든 것들을 자유롭기 때문.
게다가 되려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으니 말이다.
물론 실제로 가서 보고 듣고 느끼는 것과 비교할 수 없지만,
진짜의 자리를 위협할 만큼 매력적인 대안임을 증명한 브랜드들이 있다.
발렌시아가발렌티노의 기발한 가상현실을 체험해보자.

 

BALENGIAGA

지난 12월 6일 발렌시아가는 2021 가을 컬렉션을 아주 특별한 방식으로 공개했다.
<Afterworld : The age of tomorrow>라는 게임을 통해 새로운 룩을 선보인 것.
인간의 운명을 주제로 한 이 게임은 세기말적인 분위기의 2031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데,
플레이어들이 5개의 구역을 모험하며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3D 영화 같은 새 시즌 런웨이와 티저 영상은
브랜드 공식 유튜브를 통해 감상할 수 있으니 지금 바로 접속해보자.
제약 없는 상상 속 공간에서 펼쳐지는 발렌시아가의 세계관을 뚜렷하게 엿볼 수 있다.

 

 

VALENTINO

메종 발렌티노는 새롭게 론칭한 다이어리 컬렉션을 소개하기 위해
‘발렌티노 인사이츠’라는 가상 공간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였다.
브랜드가 초대한 공간은 지중해 해안가 소나무 숲에 자리 잡은 아티스틱한 빌라로,
그곳의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건축미를 통해 브랜드가 꿈꾸는 심미안을 엿볼 수 있다.
고요한 빌라 곳곳에는 다이어리 컬렉션을 자세히 감상할 수 있는 영상과 메시지,
플레이 리스트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번 컬렉션에서 새롭게 출시한 ‘로만 스터드 백’을 비롯해
피엘파올로 피춀리가 모델 마리아카를라 보스코노를 촬영한 광고 캠페인,
음악 플랫폼인 보일러 룸(Boiler Room)과 협업해 공개한
씨피카(Cifika)와 비아(Bia)의 라이브 퍼포먼스 영상도 놓치지 말길.

 

 

 

About the Author: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 우아함에 대하여

패션계 거장,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가 말하는 패션이란?

  • 디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 컬처 카운슬러 라켈레 레지니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 우아함에 대하여
패션계 거장,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가 말하는 패션이란?

디올 최초의 여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 그리고 젠더와 환경문제에 관한 지식을 기반으로 디올의 컬처 카운슬러가 된 그의 딸 라켈레 레지니. 여성의 육체에 대한 고정관념과 패션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분투하는 두 여성을 만났다.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를 처음 만났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단어는 ‘화산’이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위엄이 가히 압도적이었기 때문이다. 마리아는 단정하게 빗어 넘긴 백금발과 미니멀한 검정 샌들, 흰색 티셔츠와 캐주얼한 청바지 차림이었고, 베네치아의 전설적인 주얼리 숍 아틸리오 코도냐토(Attilio Codognato)에서 산 해골 반지를 낀 채로 등장했다. 그는 길들일 수 없는 반항아 이미지와 럭셔리 산업의 권위자다운 보수적인 강인함을 동시에 지녔으며, 고급스러움 그 자체로 보였다. 디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재임한 지 5년 차인 지금 그는 자신만의 색을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다. 외면이 아니라, 온전히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는 모습에서 말이다. 재능과 자유로움, 문화와 열정을 모두 녹여내는 일에는 거짓이 없어야 한다. 순수하게 자신을 드러내야만 한다. 마리아는 옷이 육체의 첫 번째 집이라고 말한다. 그런 그를 지켜보는 동안 여성이 걸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옷은 지성미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또, 딸 라켈레를 바라보는 그의 눈빛을 볼 때는 유대감과 애정이 두 여성이 가진 가장 큰 무기가 아닐까 하는 부러움에 휩싸였다.

올해 스물네 살인 라켈레는 디올의 컬처 카운슬러로 재직 중이다. 큰 키와 화려한 외모를 가진 라켈레는 가죽 코르셋 벨트가 달린 청바지를 입고 나타났다. 타오르는 듯한 눈동자는 어머니를 쏙 빼닮아 또 하나의 작은 화산 같은 인상을 풍겼다. 두 사람의 이탈리아 바닐라 아이스크림 같은 피부는 각도에 따라 환하게 빛나기도, 부드럽게 음영이 지기도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강렬한 인상을 남긴 건 카리스마 넘치는 눈매다.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의 눈빛은 대상을 제대로 바라볼 줄 아는 사람의 그것이며, 무력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생기 넘치는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아프리카, 인도 등 세계 도처에 있는 장인들과 협업해 컬렉션을 준비할 때마다 그는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을 이런 눈으로 바라봤을 것이다. 이런 눈으로 옷을 만들기 때문에 그의 옷을 선호하는 여성들은 인위적인 인형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갈 줄 아는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진취적인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의 옷은 전형적인 명품으로 정의 내리기 어렵다. 시각적으로 아름다울 뿐 아니라, 길을 걷다 마주치는 보편적인 사람들의 옷차림으로도 손색없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태생인 마리아의 현실 감각은 이런 면에서 탁월하다. 그는 세상 모든 여성에게 여행을 권한다. 세상을 탐험하고 타인의 삶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며, 자신에 대해 알게 되고 주변 상황을 더 넓게 이해할 기회를 제공하는 여행 말이다. 그는 2016년 컬렉션에서 우‘ 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한다(We should all be feminists!)’라는 문구를 넣은 티셔츠를 공개했다. 판매가가 5백50유로(72만여원)에 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