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는 환경 문제에 민감한 편이다.
그렇다고 자신을 ‘환경 운동가’라 말할 순 없지만
생활 속 작은 쓰레기를 줄이려는 노력은
나름대로 열심히 하는 편이다.
그 중 가장 잘 지키고 있는 것은
‘개인 컵 사용하기’.
정말 다양한 텀블러를 사용하고 있고
지금은 한 제품에 정착해
어딜 가나 개인 컵을 들고 다니고 있다.
처음에는 꽤 불편하고 성가신 일이었는데
적응하다 보니 이젠 개인 컵이 없으면
음료를 마시기 불편하기 까지 하다.
개인적으로 좋은 텀블러를 고르는 기준이 있다.
성능이 좋을 것(냉온/보온 기능이 뛰어난 것),
설거지가 편할 것, 즉
입구가 너무 작으면 사지 않는 편.
스타벅스 기준 그란데 사이즈 음료를
넣을 수 있는 500ml 용량이 적당하다.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 너무 큰 사이즈는 불편하고
500ml미만은 자주 비워야 해서 귀찮다.
마지막으로 예쁠 것.
무엇이든 예뻐야 가지고 다니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지금 에디터는 스투시(stussy)와
킨토(kinto)가 협업한
텀블러를 5개월째 사용 중이다.
여기저기 기스야 났지만
여전히 문제 없이 사용 중이다.
개인 컵을 사용하는 건
환경을 살리기 위한 아주 작은 실천이지만
하나의 개인이 수십명이 되고,
수백 명이 된다면 아주 큰 변화가 생기리라 믿는다.
최근 다양한 패션 브랜드가
텀블러를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가장 쉽게 환경을 위할 수 있는 일.
텀블러 사용하기! 를 당장 시작하고 싶을 정도로
예쁜 패션 디자이너들의 텀블러를 소개한다.
생 로랑 x 시그
(Saint Laurent x Sigg)
시그는 무려 1908년도부터 알루미늄 소재 굿즈를 만들어왔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건 단연 물병(Water Bottle).
얼마 전 생 로랑과 협업한 트래블러 보틀(Traveller Bottle)은
올 블랙 컬러를 입어 시크함 그 자체다.
생로랑 로고 하나 더했을 뿐이지만 존재감이 대단하다.
가격은 11만원.
프라다 스테인레스 물병 (PRADA)
프라다는 사실 꽤 다양한 텀블러를 출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스테인레스 소재의 500ml 물병으로
로고 외엔 그 어떤 장식도 없어 심플하다.
한국 매장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걸로 알고 있고,
원한다면 직구를 도전해봐야 할 것.
가격은 10만원대다.
1017 알릭스 9sm(1017 Alyx 9sm) 물 병/케이스
알릭스 스튜디오의 2021 봄 컬렉션에서 처음 선보였던 물병과 물병 케이스.
휴대하기 딱 좋은 500ml 용량의 스테인레스 물병과
가죽 소재로 만든 물병 케이스는
반드시 세트로 사야만 할 것 같은 매력적인 구성.
스테잍레스 소재의 500ml 물병.
블랙/스테인레스 스틸 컬러 두 가지 버전이 있다.
가격은 6만원대.
가죽 소재 물병 케이스는
22만원이다.
마린 세르 실버 워터 보틀 + 케이스
(Marine Serre Silver Water Bottle + Case)
마린 세르 2021 봄 컬렉션에서 선보였던
스테인레스 텀블러와 전용 케이스.
현재 공식 홈페이지, SSENSE,
파페치 모두에서 솔드 아웃이다.
콜리나 스트라다 라인스톤 워터 보틀
(Collina Strada Rhinestone Water Bottle)
콜리나 스트라다의 리유저블 워터 보틀.
라인스톤이 빼곡히 박혀 화려하기 그지없다.
용량은 700ml 정도이고 보틀 하단에 로고가 더해져 있다.
가격은 10만원대.
크리스토퍼 케인 모어 조이 워터 보틀
(Christopher Kane ‘More Joy’ Water Bottle)
크리스토퍼 케인의 ‘모어 조이’ 워터 보틀.
깔끔한 디자인에, 750ml 나 되는
대용량 텀블러다.
가격은 6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