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FLIX 낡은 것들의 힘
넷플릭스의 신작 다큐멘터리 <낡은 것들의 힘>은 에밀리 스피백의 에세이 <WORN STORIES>를원작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옷에 얽힌 사연을 소개한다. 8개의 에피소드에는 각각 등장인물들의 옷과 신발에 담긴 추억을 공유하는데, 삶에서 의미 있는 순간을 함께한 ‘옷’이 단지 입는 것에 한정되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옷은 소모품을 넘어 추억을 담고 있는 소중한 물건일 수도 있다는 에피소드를 보고 있으면 소소한 감동이 느껴진다. 지속 가능한 패션이 화두인 지금, 유행을 좇고 새로운 것을 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다.
보테가 베네타 이슈 01
돌연 공식 SNS를 삭제해버린 보테가 베네타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만들었다는 소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다니엘 리와 하우스의 세계관을 담아낸 디지털 저널, 바로 이슈 01(ISSUE 01)을 발행한 것이다. 브랜드는 일년에 네 번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1백 40페이지의 다양한 영상과 이미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눈과 귀를 사로잡는 전 세계 아티스트들의 작품은 마치 현대미술 작품을 보고 있는 느낌이 들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게 된다. 과감하고 신선한 형태로 대중과 소통하기로 결정한 보테가 베네타의 ISSUE 01을 지금 KR.ISSUEDBYBOTTEGA.COM에서 확인해 볼 것.
에르메스, 가방 이야기
에르메스가 메종의 과거와 현재, 장인정신과 창의성을 아우르는 <에르메스, 가방 이야기> 전시를 선보인다. 5월 22일부터 6월 6일까지 성수동 디뮤지엄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에르메스 홈페이지(hermes.com)를 통한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메종은 에르메스 크리에이티브 아카이브(Conservatoire des Créations)와 에밀 에르메스(Émile Hermès) 컬렉션 50여 점을 공개한다. 이 밖에 켈리, 콘스탄스 등 에르메스를 대표하는 여성용 가방부터 남성용 가방, 여행용 가방, 스포츠용 가방에 얽힌 이야기와 명품 시계 수준의 정밀성을 갖춘 걸쇠부 섹션까지 다채롭게 구성해 흥미를 더한다. 에르메스는 이전에도 승마 하네스의 역사를 보여주는 <마구의 뿌리(Harnessing the Roots)>와 아웃도어 문화, 휴식과 여행을 향한 열망을 반영한 <에르메스, 꿈을 꾸는 여행자(In Motion)>, 붉은색의 다양한 음영에 대한 에르메스의 미감이 담긴 <루즈 에르메스(Rouges Hermès)> 전시를 통해 전 세계 관객에게 영감을 선사한 바 있다. 에르메스와 지속적으로 작업해온 시노그래퍼 로렌스 폰테인(Laurence Fontaine), 프랑스 라 피신(La Piscine) 박물관의 큐레이터 브루노 고디숑(Bruno Gaudichon)이 참여한 이번 전시 역시 완성도 높은 구성과 에르메스 고유의 감각이 집약된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