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탄소발자국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소재를 개발해 환경보호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패션계의 움직임은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에르메스 역시 친환경 트렌드에 합류해 선한 영향력을 꾸준히 행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21 F/W 시즌 선보인 순수 균사체를 사용한 소재 실바니아(Sylvania)로 제작한 빅토리아 백이 대표적이다. 천연 소재와 바이오 기술을 융합한 실바니아는 바이오 기술을 영민하게 활용한 신소재 중 하나로 캘리포니아에서 균사체를 배양해 천연 소재를 개발해온 마이코웍스(MycoWorks)사와 협업해 탄생시켰다. 이뿐 아니다. 가죽, 실크, 크리스털, 도자기, 말총, 메탈 등 제작 과정에서 버려진 자투리 소재를 기발한 오브제로 변주한 쁘띠 아쉬(Petit h) 역시 지속 가능한 패션의 일환이다. 에르메스의 선의가 담긴 혁신적인 쁘띠 아쉬 컬렉션은 9월 3일까지 에르메스 코리아 공식 웹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