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cci

지난 11월 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오프라인 패션쇼를 진행했습니다.
이름하야 ‘구찌 러브 퍼레이드(Gucci Love Par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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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여 만에 관중 앞 런웨이로 돌아온 구찌가
그 어느 곳도 아닌 할리우드를 무대로 삼은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영화 제작사 어시스턴트였던 그의 어머니로부터
유년시절 들었던 동화같은 영화 이야기는
당시 가족과 함께 로마 교외의 빈집에 몰래 살고 있던
미켈레에게 어둡고 힘들었던 시절을 극복하고
꿈을 꿀 수 있게 한 원동력이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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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유년시절에 특별한 영감을 준
할리우드의 의미를 조명하며 동경하던 업계와 배우들에 대한
오랜 철학을 바탕으로 기획된 컬렉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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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꿈을 펼치고 있는 구찌 역시
영화와 남다른 관계를 맺고 있는 브랜드이기도 하고요.

이번 컬렉션은 구찌 그리고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지극히 사적인 감정을 반영한 룩과 장치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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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영화 배우들을 그리스 신전에 살고 있는
신화 속 영웅과 같은 존재로 바라보는 미켈레의 네러티브를 적극 반영했죠.

컬렉션의 룩을 입은 이들은 초월성을 지닌 동시에 필멸의 존재이며,
가상의 존재이자 현실에 실존하는 하이브리드 생명체로 그려졌습니다.
현대 우주의 새로운 우상으로 영원히 신성함을 간직하며,
닿을 수 없지만 그럼에도 너무나 인간적인 모습으로 존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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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할리우드 배우들이 무대와, 무대 밖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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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포드 시절 룩을 연상케 하는 벨벳 슈트를 입은
기네스 펠트로가 프론트 로에 앉아 있었고

런웨이에는 맥컬리 컬킨, 미란다 줄라이,
조디 터너 스미스 그리고 자레드 레토가 등장했죠.

룩 역시 영화적이기 그지없습니다.
드라마틱한 실루엣과 디테일을 자랑하는 실크 가운,
반짝이는 소재의 쓰리 피스 슈트,

아나콘다 디테일의 풀 보디 슈트,
과장된 플로라 프린트와 란제리 드레스,
팔 전체를 감싸는 크리스털 장식 장갑과
화려하고 자극적인 주얼리까지.

100주년을 맞은 구찌의 정수,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남다른 재능이
이 컬렉션에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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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구찌는 이번 러브 퍼레이드 컬렉션을 공개를 기념하며
구찌 이퀼리브리엄(Gucci Equilibrium)의
체인지메이커스(Changemakers) 프로그램 일환으로
로스앤젤러스와 할리우드 커뮤니티의 사회 문제로 대두된
노숙자 및 정신 건강 문제 해결을 위해 후원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구찌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