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의 2023 봄-여름 레디-투-웨어 컬렉션 속 손목에 눈길을 빼앗겼다면, 바로 ‘프리미에르’ 때문일 것입니다. 샤넬 봄-여름 레디-투-웨어 쇼가 열리기 하루 전, 파리 방돔 광장의 샤넬 부티크에서 샤넬의 첫 워치메이킹 프리미에르의 탄생 35주년을 기념하며 프리미에르 오리지널 에디션이 공개되었습니다. 프리미에르를 마주한 이곳은 가브리엘 샤넬의 발자취를 따라 방돔 광장 18번지에 처음 자리 잡고 올해 건축가 피터 마리노(Peter Marino)에 의해 새롭게 태어난 샤넬 부티크입니다. 샤넬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에서 프리미에르의 과거와 현재를 만났습니다.
프리미에르가 탄생할 당시만 해도 워치는 남성적인 코드에 지배받고 있는 세계였습니다. 프리미에르는 남성용 워치의 축소판이 아닌, 완전히 여성만을 위해 우아하고 대담한 모습으로 탄생했습니다. ‘현재를 살고 오늘을 즐기는 모든 여성의 자유’에 바치는 헌사와 함께 말이죠. 과거 프리미에르의 모습만 봐도 현시대의 어떤 주얼리와도 조화롭게 매치됩니다.
프리미에르의 옛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방돔 광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경과 프리미에르의 8각형 스토퍼를 형상화한 모형들이 나타납니다. 모던하고 더욱 아이코닉해진 프리미에르 오리지널 에디션을 만나게 될 것을 확실하게 말해주는 공간입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기하학적인 8각형의 프레임. N°5 퍼퓸 스토퍼에서 영감을 받은 형태로 가브리엘 샤넬이 머물던 리츠 호텔에서 바라본 방돔 광장의 구조가 연상됩니다. 또한 샤넬 백에서 상징적으로 볼 수 있는 레더가 더해진 체인 스트랩은 정교하고 유연한 브레이슬릿으로 변신했습니다. 그야말로 샤넬의 아이콘에 아이콘을 더한 셈이죠.
블래과 골드의 우아한 조화 속에 숫자, 인덱스, 초침도 없는 블랙 래커 다이얼을 뒤로 금으로 마감한 시곗바늘 2개가 유유히 현재를 가리킵니다. 이렇게 모던하고 아이코닉한 프리미에르가 탄생했습니다.
프리미에르에 화려한 변주가 더해진 프리미에르 리미티드 에디션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6가지 골드 메탈이 더해지거나, 여러 갈래의 레더와 체인을 조합한 브레이슬릿으로 화려한 주얼리처럼 연출할 수 있는 형태, 볼드한 체인 브레이슬릿에 크리스털로 존재감 있게 빛나는 모습까지. 그자체로 워치 그 이상의 것을 나타냅니다.
영상을 통해 프리미에르 워치의 더욱 대담하고 생생한 모습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