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 다카르에서 열린 2022/23 샤넬 공방 컬렉션

다카르 구법원에서 진행된 2022/23 샤넬 공방 컬렉션.

세네갈 다카르에서 열린 2022/23 샤넬 공방 컬렉션

이국적이고 섬세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룩.

 

높은 빌딩이 즐비한 시대의 첨단을 걷는 대도시부터 꿈결 같은 장관이 펼쳐지는 휴양지, 생경하면서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도시까지 매 시즌 샤넬 하우스가 향하는 여정에 한계란 없다. 지난 크루즈 컬렉션은 파워풀한 레이싱 카와 아름다운 해변이 반기는 모나코에서 황홀경을 선사하더니, 2022/23 공방 컬렉션을 선보이기 위해 우리를 초대한 곳은 바로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 아프리카 서쪽에 자리한 무역항이자 세계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국제도시 다카르는 ‘아프리카의 파리’로 통할 만큼 프랑스의 영향을 받은 유럽 문화와 아프리카 정신이 어우러져 다른 도시에서 발견할 수 없는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우리에게는 다소 생경한 도시지만 이곳은 국제무역과 교통의 요충지이자 패션과 무용, 문학, 현대미술, 음악 등 예술적인 에너지가 꿈틀대는 곳으로 샤넬 하우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버지니 비아르가 오랜 시간 컬렉션을 선보이기 위해 면밀히 살펴온 곳이다. “무려 3년 동안 심사숙고하며 공을 들였어요. 단순한 쇼를 넘어 문화 이벤트로 기획하려고 했죠. 서두르지 않고, 여러 날에 걸쳐 깊이 있고 정중한 소통과 대화를 통해 모든 과정이 부드럽게 진행되기를 원했습니다.” 버지니 비아르가 언급했듯 다카르를 향한 그녀의 남다른 애정과 노력의 결실이 곳곳에서 만개한 이번 공방 컬렉션은 ‘쇼’ 이상의 이벤트로 시작부터 기대를 모았다. 컬렉션 인비테이션에 동봉된 프레스 키트를 펼친 순간 대범하게 다카르행을 결심한 버지니 비아르의 마음을 단박에 이해할 수 있었다. 흑인 모델이자 포토그래퍼로 활약 중인 말릭 보디안(Malick Bodian)과 비주얼 디렉터 이브라힘 카마라(Ibrahim Kamara)가 다카르와 파리를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들은 일반적인 패션 비주얼과 뚜렷이 구별 되는 독특한 울림을 전한다. 다카르의 이국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거리, 그 거리를 배경으로 예술 작품에 버금가는 공방 컬렉션 룩을 입고 카메라를 당당하게 응시하는 흑인 모델 알라토 재지퍼(Alaato Jazyper)와 롤리 바히아(Loli Bahia)의 모습에서 이번 컬렉션을 두고 ‘예술적인 모험’이라 칭송한 버지니 비아르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으니까.

 

세네갈 다카르에서 열린 2022/23 샤넬 공방 컬렉션

다카르 구법원에서 열린 공방 컬렉션의 피날레 무대.

 

예술적 거점을 기리기 위해 선택한 장소, 다카르 구법원을 무대로 펼쳐진 2022/23 공방 컬렉션은 에콜 데 사브레( cole des Sables)와 슬로 쇼(Slow Show)로 유명한 디미트리 샹블라(Dimitri Chamblas)의 흥겨운 무대로 쇼의 포문을 열었다. 에콜 데 사브레의 무용수와 가수 오브리 다만(Obree Daman) 합창단이 펼치는 아프리카 음악이 런웨이에 경쾌하게 뒤섞인 가운데 탁월한 장인정신이 돋보이는 공방 컬렉션 룩이 연이어 등장했으며, 다카르 전통의 이국적인 아프리카 무드와 함께 버지니 비아르에게 무한한 영감을 선사하는 1970년대 키워드가 컬렉션 전체를 관통하며 놀라움을 선사했다. 그녀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품은 황홀과 번영의 시대였던 1970년대를 풍미한 팝과 소울, 펑크, 디스코로 환희에 빛나는 여성상을 다채로운 룩으로 구현해냈다. 1970년대를 상징하는 컬러와 대담한 디자인의 플랫폼 슈즈, 섬세하게 수놓은 오버사이즈 스웨트셔츠, 데님 룩, 타이트한 플레어 팬츠와 멀티컬러 트위드 드레스는 그 시절의 자유분방한 에너지와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를 반영한다. 한편 식물 모티프와 기하학적 형태, 시퀸, 스팽글 펜던트 등 ‘자기주장’이 뚜렷한 각종 디테일이 부드럽고 우아한 레이스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모습은 이중적 매력으로 스스로에게 한계를 두지 않는 샤넬 레이디의 모습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곳곳에서 탁월한 관전 포인트로 제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샤넬 공방 컬렉션의 다층적 매력은 하우스의 아이코닉한 까멜리아 모티프, 진주 디테일과 부드럽게 충돌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낯익고 친숙하지만 또 동시에 생경하게 아름다운 런웨이는 DBN 고고(DBN Gogo)의 공연과 함께 막을 내렸다.

 

세네갈 다카르에서 열린 2022/23 샤넬 공방 컬렉션

쇼의 시작을 알린 흥겨운 퍼포먼스.

세네갈 다카르에서 열린 2022/23 샤넬 공방 컬렉션

쇼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인 버지니 비아르.

 

“여기에 나의 영혼을 아낌없이 쏟아부었습니다. 이번 컬렉션처럼 예술적 모험이 탄생하는 놀라운 만남이 내 삶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어요.” 쇼가 끝난 후 소회를 밝힌 버지니 비아르의 다카르 여정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그는 인류 문화 수도라 불리는 다카르의 예술적 정신과 샤넬의 연결 고리를 기념하며 이번 공방 컬렉션을 위해 창조한 찰나의 아름다움을 더 뜻깊은 미래로 나아가는 꿈과 희망의 여정으로 확장해냈다. 이를 위해 샤넬 19M 갤러리(la Galerie du 19M)가 2023년 1월부터 몇 달간 다카르에 머무를 예정이라 전했다. 이 기간 동안 검은 아프리카 기초 연구소(IFAN, Institut fondamental d’Afrique Noire)의 지원으로 세네갈 관계자들과 교류하고 창의적 대화를 나누며, 무료 공개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전통 자수와 직조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또 전통 기술과 노하우 전수를 촉진하는 것은 물론 대중에게 관련 직업도 장려한다. 이들이 이뤄낸 의미 있는 예술적 연결 고리는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 도베르빌리에(Porte d’Aubervilliers)에 위치한 19M 갤러리에서 전시회로 만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단순한 패션쇼 이상의 프로젝트와 함께 다카르 공방 컬렉션을 성대하게 선보인 샤넬의 행보는 언제나 그랬듯 비범하고 사려 깊다. 전 세계를 무대로 다른 이들을 만나고, 새롭게 꿈꾸고, 함께 만들어가는 샤넬 하우스와 버지니 비아르의 여정은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며 미래로 나아가는 힘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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