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겨울의 끝자락에서 성큼 다가온 봄의 생동하는 기운이 코끝으로 느껴지는 이 시기, 청신한 에너지를 선사하는 반클리프 아펠의 ‘럭키 스프링(Lucky Spring)’ 컬렉션을 주목할 때다. 2021년 처음 출시해 메종이 추구해온 생동감 넘치는 자연의 이미지와 서정성, 긍정적인 바이브를 구현한 럭키 스프링 컬렉션이 2023년 봄 시즌을 맞아 무당벌레와 은방울꽃 봉오리, 만개한 매화꽃을 모티프로 한 4개의 주얼리를 추가로 선보여 겨우내 잠들었던 감각을 일깨우고 봄날의 룩에 신선한 포인트가 되어줄 예정이다.

 

행운을 상징하는 무당벌레에서 영감 받은 럭키 스프링 펜던트와 비트윈 더 핑거 링, 브레이슬릿.

행운을 상징하는 무당벌레에서 영감 받은 럭키 스프링 펜던트와 비트윈 더 핑거 링, 브레이슬릿.

(좌측부터) 1974년에 선보인 생 루이 클립, 매화꽃 모티프의 럭키 스프링 브레이슬릿.

 

1927년의 은방울꽃 브로치 제품 카드.

 

주얼리에 생명을 불어넣을 고귀한 소재와 장인들의 정밀하고 세심한 집중력으로 완성되는 럭키 스프링 컬렉션은 자연 모티프가 지닌 특유의 컬러를 재현할 수 있는 스톤의 선별, 젬스톤의 커팅부터 폴리싱 가공까지 일련의 과정에서 어느 하나 허투루 넘기지 않는다. 메종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제작 과정을 거쳐 탄생한 새로운 럭키 스프링 컬렉션은 바라보기만 해도 봄날의 온화한 기운이 느껴지는 무당벌레와 매화꽃 모티프의 주얼리로 선보인다. 반클리프 아펠 럭키 스프링 컬렉션의 주요한 테마인 무당벌레는 자연스러운 붉은빛을 띠는 카닐리언, 고급스러운 블랙 오닉스, 빛에 따라 은은한 무지갯빛을 발하는 화이트 마더오브 펄이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당장이라도 힘차게 날개를 펴고 날아갈 것 같은 사랑스러운 주얼리는 이미 1930년대부터 메종의 매혹적인 세계를 상징해온 테마. 올봄, 행운을 상징하는 무당벌레 모티프가 네크리스와 비트윈더 핑거 링으로도 등장했으니, 새로운 계절을 함께할 행운의 상징으로 이만한 표식이 또 있을까. 또 반클리프 아펠의 상징인 아이코닉한 꽃 모티프, 그중에서도 매화는 북풍한설을 뚫고 꽃을 피우며 회복력과 새로운 탄생을 의미한다. 유려한 골드로 완성한 꽃잎 형태 위에 무지갯빛 광채를 띠는 화이트 마더오브펄을 입히고, 골드로 섬세하게 꽃술을 장식해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그 이름처럼 뜻밖의 행운을 가져다줄 것 같은 럭키 스프링 컬렉션은 겨우내 움츠러든 우리에게 봄의 감각을 한껏 일깨운다. 반클리프 아펠이 전하는 새 계절의 이야기에는 우리가 늘 기대하는 행운과 기쁨의 바이브 그리고 우아한 품격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