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하게 흐르는 시간 속에서도 변함없이 사랑받으며 ‘클래식’으로 거듭난 아이템은 저마다 다르지만 뚜렷한 공통점을 지닌다. 유행에 휘둘리지 않는 간결하지만 담대한 디자인, 하우스의 사적인 히스토리가 담긴 스토리텔링이 바로 클래식 아이템의 필수 요소가 아닐까. 이런 의미에서 프라다의 ‘갤러리아’ 백은 하우스의 아이콘이자 네오클래식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으며 존재감을 확장해온 가방이다. 미래의 유산이자 세대를 거쳐 대물림될 갤러리아 백은 비토리오 에마누엘라 2세 갤러리아에 위치한 프라다의 역사적인 밀라노 플래그십 스토어가 위치한 갤러리아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에서 이름을 차용했다. 1913년에 미우치아 프라다의 아버지 마리오 프라다가 브랜드를 설립한 곳으로 첫 갤러리아 백은 마리오 프라다가 특허를 낸 견고한 사피아노 가죽으로 만들어 선보였고, 사피아노 가죽은 현재까지도 하우스의 히스토리를 지탱하는 주요 요소이자 상징적인 소재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직선적인 실루엣과 곡선의 톱 핸들은 마치 1940년대를 풍미했던 단순한 프레임의 클래식 백을 연상시키며, 세련되고 우아할 뿐 아니라 실용적이어서 디자인과 기능성이 완벽히 조화를 이룬 가방으로 평가받는다. 보고 또 봐도, 들고 또 들어도 질리지 않는 갤러리아 백 내부에는 평행한 3개의 수납공간이 있고, 양 끝의 두 공간은 지퍼로 여닫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가방을 구성하는 83개의 개별 부품을 모두 수작업으로 완성해 럭셔리 하우스의 독보적인 장인정신을 담았다.

 

다양한 디자인의 갤러리아 백을 든 모델들. 4 핑크 컬러의 갤러리아 백 미니 사이즈. 5 멀티컬러가 돋보이는 갤러리아 백 스페셜 에디션.

 

프라다를 대표하는 아이코닉 백답게 안주하지 않으며 무한히 변주하는 가능성 역시 주목할 만하다. 간결한 형태의 갤러리아 백은 다채로운 컬러 팔레트와 가죽 소재, 화려한 장식, 자수와 스티치 포인트, 그래픽적 형태와 캔버스 소재 등으로 끊임없이 변주되어왔다. 이는 반복되는 안온한 일상에서 예기치 못한 변화를 받아들이며 담대하게 나아가는 미우치아 프라다의 철학과 맞닿아 있다. 변화하는 시대정신 속에서 변치 않는 아름다움을 탐구하며 재정의하는 프라다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프라다 갤러리아 백에서 오롯이 마주할 수 있다.

 

핑크 컬러의 갤러리아 백 미니 사이즈.

 

멀티컬러가 돋보이는 갤러리아 백 스페셜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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